'한국인 3명 탑승' 여객기 실종, 말레이시아 또…

'한국인 3명 탑승' 여객기 실종, 말레이시아 또…

김신회 기자
2014.12.28 13:58

162명 탑승 인니발 싱가포르행 에어아시아機 연락두절… 실종, 격추 이어 또 실종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소속 여객기가 28일(현지시간) 실종됐다. 사고 여객기에는 한국인 3명도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영자지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소속 여객기(QZ 8501편, 기종 에어버스 A320-200)가 이날 오전 5시20분(한국시간 28일 오전 6시20분) 인도네시아 동자바주(州) 주도인 수라바야를 떠나 싱가포르로 가던 중 교신이 끊겼다.

인도네시아 교통부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등 162명이 타고 있다. 승객은 인도네시아인 149명, 한국인 3명,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영국인 각각 1명씩이다.

사고기는 이날 오전 8시30분 창이국제공항에 내릴 예정이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이날 현지 방송인 메트로TV에 "사고 비행기가 현지시간 오전 6시17분께 자카르타 항공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며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남부 칼리마탄과 보르네오와 수마트라 사이에 있는 벨리퉁섬 사이에서 교신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기상은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구조당국은 사고기 조종사가 극단적인 기상에 직면했을 수 있다고 거들었다.

항공사 측은 이날 자사 페이스북 계정에 "불행하게도 현재로선 여객기와 승객, 승무원의 상태에 대한 정보가 없다"며 "실종 여객기에 대한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싱가포르 공군이 실종 여객기 수색을 위해 C130 수송기를 급파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아시아는 탑승자 가족과 지인을 위한 긴급전화센터를 꾸리고 사고 대응에 착수했다.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최대 저가 항공사인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 자회사다.

이로써 말레이시아는 올 들어 연말까지 사상 최악의 항공기 사고로 곤욕을 치르게 됐다. 지난 3월에는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MH370편 보잉777-200 여객기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다 베트남 남부 해안과 말레이시아 영해 사이에서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기에는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 등 239명이 타고 있었지만 사고기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또 지난 7월에는 같은 항공사 소속 MH17편 보잉777여객기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 쿠알라룸푸르로 가다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상공에서 격추됐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298명 전원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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