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1일(현지시간) 국제채권단의 개혁안 수용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예정대로 시행하겠다면서 개혁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미인 '반대(NO)'에 투표해줄 것을 호소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TV로 생중계된 긴급 연설을 통해 국민투표를 시행하겠다고 밝히고 나서 더 나은 제안을 받았다며 채권단과 협상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채권단과의 협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반대에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국민투표에서 반대로 결정되면 본질적으로 유럽연합(EU) 탈퇴를 계획하는 것이라는 채권단 및 EU 정상들의 비난에 반박하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 계속 남아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NO'에 투표하는 것은 유럽의 분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가치있는 유럽으로 돌아가는 것이다"고 호소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국민투표를 통해 채권단에 반대하는 것은 이후 협상에서 채권단에 큰 압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 것은 "더 나은 협상을 위한 결정적인 걸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지난달 27일 새벽 긴급 TV 생중계 연설을 통해 채권단의 협상안을 거부하고 7월 5일 국민투표를 실시해 협상안 수용 여부를 국민에게 묻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