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연준 긴축 가능성에 혼조...다우, 사상 최고가 행진

[뉴욕마감]뉴욕증시, 연준 긴축 가능성에 혼조...다우, 사상 최고가 행진

뉴욕=송정렬 특파원
2017.09.15 06:03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5.30포인트(0.2%) 오른 2만2203.48로 거래를 마쳤다. 보잉과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75포인트(0.1%) 하락한 2495.62로 장을 끝냈다. 재량소비재업종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429.08로 전일대비 31.10포인트(0.5%) 내렸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는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이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7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며 시장전망치 0.3%를 웃돌았다. 전년대비로는 1.9% 상승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9월 9일로 끝난 주간에 28만4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전망치인 30만명을 밑돌았다.

그동안 고민거리였던 물가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달러가 혼조세를 보였다. 장초반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 하락한 92.13을 기록했다. 장초반 92.63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3% 오른 1.1914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전일대비 1.5% 오른 1.3404달러를 기록했다. 영란은행이 수개월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파운드가 강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 떨어진 110.26엔으로 거래됐다.

유가는 상승했다. 국제에너지기구(EIA)의 원유수요 상승 전망과 달러 약세가 유가 상승을 도왔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장중 5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59센트(1.2%) 상승한 49.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7월 31일 이후 최고가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1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1센트(0.6%) 오른 55.47달러로 장을 끝냈다. 4월 13일 이후 최고가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를 지지했다. IEA는 전날 월간보고서를 통해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의 원유생산량 감축과 유럽 미국의 수요로 인해 세계시장의 공급과잉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값은 상승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가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30달러(0.1%) 오른 1329.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금값 상승을 도왔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0.3% 하락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지표가 전망치를 상회면서 금값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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