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기술주랠리에 5일 연속 상승…다우, 2만5000선 탈환

[뉴욕마감]뉴욕증시, 기술주랠리에 5일 연속 상승…다우, 2만5000선 탈환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2.16 07:09

뉴욕증시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0년 만기 채권수익률이 다시 4년내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3대 지수는 기술주의 랠리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2주 만에 2만5000 고지를 탈환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06.88포인트(1.2%) 오른 2만5200.37로 거래를 마쳤다. 보잉(3.4%)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32.57포인트(1.2%) 상승한 2731.20으로 장을 끝냈다. 정보기술(1.9%)과 유틸리티업종(2.1%)이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256.43으로 전일대비 112.82포인트(1.6%) 올랐다. 아마존(0.7%), 넷플릭스(5.4%) 알파벳(1.7%) 등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장중 2.940%까지 치솟았다. 2014년 1월 이후 최고치다. 하지만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금리상승에 익숙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에도 증시와 채권수익률은 나란히 올랐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3.4% 급등했다. ‘투자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애플 보유주식수를 1억6533만주까지 늘렸다는 뉴스가 나오면서다. 시스코시스템즈는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 이후 4.7% 치솟았다. 2년여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매출증가를 기록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2월 10일로 끝난 주간에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대비 7000건 늘어난 23만건을 기록했다. 시장전망치와 부합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하는 2월 관할지역 제조업지수는 전월 22.2에서 25.8로 상승했다. 시장전망치 20.4를 웃돌았다.

달러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4% 떨어진 88.57을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달러는 엔대비 약세를 지속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89% 떨어진 106.15엔(달러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15개월내 최저수준이다. 안전통화로 불리는 엔화은 지난주 글로벌증시의 동반 하락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4016% 오른 1.2502달러(유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유가는 달러약세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74센트(1.2%) 오른 61.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4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3센트 떨어진 64.33달러로 장을 끝냈다.

유가는 장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달러약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달러약세는 다른 통화 사용자들에게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등 상품가격을 싸게 보이도록 만든다. 달러인덱스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4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70달러(0.2%) 하락한 1355.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인플레이션 상승세를 확인해주는 지표 발표 이후 금값은 약세를 보였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4% 올랐다. 시장전망치 0.4%와 부합했다. 전년대비로는 2.7% 상승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PPI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시장전망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3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5% 하락한 16.796달러로, 3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3% 떨어진 3.2455달러로 장을 끝냈다.

4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0.2% 상승한 1001.10달러로, 3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0.9% 오른 1006.65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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