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지수, 월마트 급락·채권금리 상승에 하락...다우, 1%↓

[뉴욕마감]3대 지수, 월마트 급락·채권금리 상승에 하락...다우, 1%↓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2.21 06:38

프레지던트데이 등 3일 연휴를 쉬고 다시 문을 연 뉴욕증시가 떨어졌다. 3대 주요 지수는 월마트 등 필수소비재업종의 부진과 채권수익률 상승에 일제히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54.63포인트(1%) 떨어진 2만4964.75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시장전망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으로 10.2%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월마트는 1988년 1월 이후 최대의 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5.96포인트(0.6%) 하락한 2716.26으로 장을 끝냈다. 월마트 등이 포함된 필수소비재업종(-2.3%) 등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234.31로 전일대비 5.16포인트(0.1%) 떨어졌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한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두 지수는 이날 하락으로 다시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다.

국채수익률 상승이 증시를 압박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2.907%까지 올랐다. 앞서 3대 주요 지수는 9일로 끝난 주간에 국채수익률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공포와 연방준비위원회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우려에 5% 이상 급락하며 2년내 최악의 한주를 기록했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 역시 다시 20을 돌파했다. 전일대비 6.4% 오르며 20.71을 기록했다.

달러는 국채수익률 상승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6% 오른 89.72을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 상승을 이끌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전일대비 3bp(1bp=0.01%) 오른 2.907%에 거래됐다. 이번주 예정된 채권경매가 채권가격을 하락시키고, 채권수익률을 상승시켰다.

달러는 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2% 오른(달러가치 강세) 107.26엔에 거래됐다. 안전통화로 불리는 엔은 지난주 달러대비 2.3% 올랐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5642% 떨어진 1.2335달러(유로가치 하락)로 거래됐다.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4센트(0.4%) 오른 61.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4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42센트(0.6%) 하락한 65.25달러로 장을 끝냈다.

WTI의 상승은 WTI 선물의 현물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커싱이 원유재고량이 2월 14일로 끝난 주간에 전주 3630만 배럴에서 3270만 배럴로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송유관 문제가 주요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금값은 달러강세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5.10달러(1.9%) 하락한 1331.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16년 12월 14일 이후 일간으로 최대 하락폭이다.

달러강세가 금값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6% 올랐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 등 상품가격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3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7.4센트(1.6%) 떨어진 16.438달러로, 3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5.8센트(1.8%) 하락한 3.1905달러로 장을 끝냈다.

4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8.30달러(0.8%) 밀린 1004달러로, 3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0.8% 하락한 1027.15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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