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매파' 연준에 막판 하락...다우, 0.2%↓

[뉴욕마감]뉴욕증시, '매파' 연준에 막판 하락...다우, 0.2%↓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3.22 06:06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3대 주요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4.96포인트(0.2%) 하락한 2만4682.31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50포인트까지 올랐지만 막판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이 2.3%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5.01포인트(0.2%) 떨어진 2711.93으로 장을 끝냈다. 필수소비재업종(-1.3%)이 하락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345.29로 전일대비 19.02포인트(0.3%) 떨어졌다.

3대 주요지수는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 이후 상승세를 탔지만,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에 하락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기존 1.25~1.5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3차례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했지만, 내년도 금리인상 전망을 기존 2차례에서 3차례로 상향했다.

연준은 정책결정문에 "경제전망이 최근 수개월간 강화됐다"는 문장을 새롭게 넣으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상향했다.

연준이 정책결정문을 통해 시장의 예상하던 바를 전달했지만, 실질적으로 더욱 매파적인(통화긴축) 목소리였다고 시장전문가들은 평가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지난 이틀간 9% 급락했던 페이스북은 이날 0.8% 상승했다. 최근 매도는 단기적 이슈라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달러는 하락했다.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올해 3차례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하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84% 하락한 89.67을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8496% 오른 1.2346달러(유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3% 떨어진 105.94엔(달러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유가는 7주내 최고가로 상승했다. 미국 원유재고량이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63달러(2.6%) 상승한 65.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5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05달러(3%) 오른 69.47달러로 장을 끝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2월초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이후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상승을 도왔다. 달러로 거래되는 유가는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미 원유재고량의 급감이 유가상승을 주도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3월 16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26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S&P글로벌 플래츠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260만 배럴 증가를 전망했다.

금값은 달러약세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9.60달러(0.7%) 오른 1321.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발표에 앞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0.3% 하락했다. 달러와 금값은 반대로 움직인다.

5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5% 오른 16.419달러로, 5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7% 상승한 3.059달러로 장을 끝냈다.

4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0.6% 오른 950.60달러로, 6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1.1% 상승한 986.45달러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