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트럼프발 무역전쟁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다.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51.94포인트(1%) 떨어진 2만4415.84로 거래를 마쳤다. 보잉(-1.7%)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8.74포인트(0.7%) 하락한 2705.27로 장을 끝냈다. 필수소비재(-1.6%), 산업업종(-1.5%) 등의 낙폭이 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442.12로 전일대비 20.34포인트(0.3%) 떨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6월 1일 0시부터 유럽연합(EU), 캐나다,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EU는 미국의 이같은 조치에 강력 반발,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이다. EU는 이르면 6월 20일부터 보복관세 부과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 역시 사과, 돼지갈비 등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무역전쟁 공포가 되살아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해외사업비중이 높아 무역긴장에 취약한 보잉, 캐터필러(-2.3%) 등이 급락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유가는 미국 원유생산량 확대에 대한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7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17달러(1.7%) 떨어진 67.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원유생산량이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구의 3월 원유생산량은 일 1047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값은 소폭 밀렸다. 이날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80달러(0.1%)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