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개시됐다는 소식에 아시아 증시가 오전 하락 중이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가격은 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11시30분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96% 내린 2만3114.64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장중 1~2%대의 낙폭을 기록하는 등 부진함을 보였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모두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23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대비 0.75%내린 3081.39를 기록중이다.
11시39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91% 내린 2만8063.90을 나타내는 중이고 대만 자취엔 지수는 11시19분 기준 0.22% 내린 1만1854.18을 각각 나타냈다.
한국 코스피 지수도 이시각 현재 1% 넘게 내리는 중이다.
전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발표 성명에 따르면 이날 이라크 주둔 미군 및 연합군을 상대로 12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
국방부 측은 "미사일이 이란에서 발사된 것은 분명하다'며 "이라크에 있는 '알 아사드'와 '이르빌' 등 최소 두 개 군사기지를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기 전투 피해 평가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총사령관은 미군의 드론 공격을 받고 사망했으며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상황이었다.
오일가격도 이날 급등했다.
브렌트유 3월물 선물가격은 런던거래소에서 2.39% 오른 배럴당 69.9달러에 거래중이다.
중동 정세 불안감에 위험자산인 주식은 급락한 반면 안전자산인 금 값은 급등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 현물가는 장 중 전일 대비 온스당 2.4% 뛴 1611.42달러까지 올라 2013년 이래 약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변동성 장세는 향후 계속될 전망이다. TD증권의 미툴 코테챠 전략가는 "시장 불안감은 여전할 것"이라며 "이제 (시장 움직임 향방은) 미국의 반응 및 앞으로 긴장고조가 더해질지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