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중국 이외 지역에서 최다… 중국선 106명 사망

중국과 가까운 태국에서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누적 14명으로 증가했다.
28일 뉴욕타임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내 우한폐렴 확진자는 14명으로 종전의 8명에서 6명이 추가됐다. 이는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숫자다.
이들 외신에 따르면 이날 태국 보건당국은 중국에서 온 여행객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환자가 1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환자 6명 가운데 5명은 중국 후베이성에서 온 일가족이라고 설명했다. 환자 연령대는 6세~70세 사이다.
또 다른 환자 1명은 충칭시에서 온 중국 여행객이라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태국 보건부는 이에 중국에서 온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태국에서 확인된 확진환자 14명 가운데 태국인 1명을 제외하곤 모두 중국 국적자다. 확진환자 가운데 5명은 입원 치료 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앞서 중국 보건당국은 우한시가 본격 폐쇄되기 전에 500만명가량이 우한을 빠져나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전세계에서 우한폐렴 확진자는 지난 27일 하루 동안 1771건이 늘어 28일 누적 4500명을 넘어섰다. 발원지 우한이 위치한 후베이성에서 24명이 추가로 사망, 중국 내 사망자만 106명으로 늘었다.
28일 CNN에 따르면 우한 내 확진자 수는 2700명을 넘었으며, 전세계에서 누적 확진자가 4577명으로 늘었다. CNN은 "티벳을 제외하고는 중국내 모든 성에서 우한폐렴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CNN은 "(우한폐렴이) 700명이 넘게 사망했던 SARS(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만큼 치명적이지는 않아보이지만, 더 빠르게 번지고 있는 것 같다"며 "(사스보다) 전염력이 더 강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2003년보다 지금 중국 안팎에서 세계화로 인한 교류가 더 늘어났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스가 한창이던 2003년 2월 중순에서야 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 사스 관련 보고를 받았다. 이는 중국 내 사스 확진자가 나온 지 3개월이나 지난 이후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