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코로나 사망 의료진은 순국자…자녀들엔 학교선택권

中,코로나 사망 의료진은 순국자…자녀들엔 학교선택권

진경진 기자
2020.02.19 17:37
중국 후베이성 우한 임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퇴원하고 있다. /사진=AFP
중국 후베이성 우한 임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퇴원하고 있다. /사진=AFP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업무시간 배분·심리상담 등 지원책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의료진들은 순국자(애국열사)로 지정했다.

19일 신화통신과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일선에 있는 의료진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진행한다. 의료진과 그 가족들의 심리적 압박감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또 자원봉사자 등 전문인력을 동원해 의료진 가정의 어려움을 정기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의료진에 대해서는 맞춤형 지원체계가 마련된다.

또 일선 의료진은 한달 이상 연속 근무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이 담긴 업무 시간 및 휴식 기준도 마련했다.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과로로 사망하는 의료진들이 나오면서 기준을 명확히 한 것이다. 급여와 보너스 등도 최전선에 있는 우수 인력에 먼저 배분한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의료진은 순국자로 지정하고 유가족에게는 우선적으로 심리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각 지방 정부에서도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교육 당국은 의료진 자녀 중 올해 고등학교 입학 시험을 치르는 이들에게 가산점 10점을 부여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쓰촨성 교육 당국은 의료진의 아이들이 유치원~고등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국가질병통제센터는 지난 11일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이 3000여명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치료 도중 숨진 의료인은 10명 정도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이 중 5명이 후베이성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 나머지 의료진들은 코로나19 치료에 따른 과로사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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