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도쿄올림픽 강행을 외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 CNN이 일본 확진자 수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CNN은 15일(한국시간) "아베 신조 총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세계적으로 모든 스포츠 행사가 취소되는 상황에서도 도쿄 올림픽 강행을 외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CNN은 "일본 정부는 1400명 이상의 코로나 확진자와 28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지만 다른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확진자 급증이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적은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를 올림픽 강행의 근거로 사용하고 있다. 앞서 일본 NHK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예정대로 올림픽을 개최하겠다"며 "일본의 인구 1만 명당 코로나 확진자는 0.06명으로, 한국, 중국, 이탈리아보다 적은 수준이다. 비상사태를 선언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강행 의지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이 그대로 진행되긴 어려워보인다. 현재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3일 독일 ARD와 인터뷰에서 "WHO가 2020 도쿄올림픽을 취소하라고 권고하면 거기에 따르겠다"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도쿄올림픽에 대해 "무관중보다는 연기가 합리적"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