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기 0%대출 금융사 잔고엔 0.1%이자"

日 "중기 0%대출 금융사 잔고엔 0.1%이자"

김수현 기자
2020.05.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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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자금 지원하는 금융기관에 유동성 공급…코로나19로 어려운 사업자 돕는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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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개인 사업자를 위해 무이자·무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금융기관을 지원하는 제도적 뒷받침에 나선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은행은 오전 9시부터 임시 금융정책결정 회의를 열어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위한 새로운 자금지원제도 도입을 만장일치로 결정해 오는 6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총 30조엔(약 345조원) 규모다.

일본은행은 중소기업 등에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에 업체당 최대 1000억엔(약 1조1500억원)을 무이자로 빌려줄 예정이다.

또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맡긴 돈 중 융자액에 상당하는 잔고에 대해선 연 0.1%의 이자를 주기로 했다. 금융기관이 대출해준 만큼의 금액에 이자 이익을 지급해 중소기업 등의 자금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하기 위해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로 자금난에 처한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금융기관에서 실질적인 무이자 무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임시회의에서 일본은행이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제도적 뒷받침을 제공한 것이다. 일본은행은 이 같은 '코로나19' 대응 자금지원특별 프로그램 운영기간을 당초보다 6개월 늘려 내년 3월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NHK는 "일본은행이 6월 정례회의를 기다리지 않고 앞당겨 임시회의를 연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이는 유럽 채무 위기 대응책이 논의됐던 2011년 11월 임시회의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그만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편 일본은행은 이날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 0.1%, 장기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현재의 금융완화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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