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엇갈린 시장…日·中 오르고 홍콩·대만 내리고 [Asia오전]

트럼프에 엇갈린 시장…日·中 오르고 홍콩·대만 내리고 [Asia오전]

정혜인 기자
2025.05.26 11:42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6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과 중국 본토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EU(유럽연합) 50% 관세 부과 연기 발표에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홍콩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애플 25% 관세 예고에 우려에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 오른 3만7329.2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EU 관세 연기에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미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주식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가 등장한 것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전화통화 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당초 6월1일로 예고했던 EU 수입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를 7월9일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관세 부과 연기를 요청했고,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7월9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발표한 상호관세 90일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날이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 본토 홀로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30분 전 거래일 대비 0.38% 오른 3361.24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097% 떨어진 2만1631.31에, 홍콩 항셍지수는 0.37% 빠진 2만3513.08에서 움직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애플 25% 관세 경고에 홍콩 증시에 상장된 애플 협력업체 럭스웨어(Luxshare), 고어텍(Goertek), 렌즈테크놀로지(Lens Tech) 등의 주가가 급락했다"고 전했다. 렌즈테크놀로지는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에 사용될 초박형 강화유리(UTG) 주요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진 업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애플이 인도에서의 생산을 확대하는 것과 관련 해외 생산 스마트폰에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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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정혜인 기자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눈에 띄는 흐름을 포착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과 시대의 이야기 '트민자' 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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