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 주목 받는 원자력,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PADO]

AI 시대에 주목 받는 원자력,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PADO]

PADO 국제시사문예지
2025.09.13 06:00
[편집자주]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재생에너지 업계의 빠른 성장으로 원자력 에너지는 이제 화석연료와 함께 '과거'의 에너지원으로 남을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원자력 업계는 글로벌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각국 정부의 노력과 함께,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끄는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전력 수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들이 이제 원자력 에너지의 가장 큰 후원자로 나서고 있죠. 여기 소개하는 이코노미스트 9월 4일자 기사는 조심스럽게 원자력 업계의 '부활' 가능성을 살펴봅니다. 원전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서는 숙련된 인력, 노하우와 공급망을 유지하는 것이 원천기술 못지않게 중요한데 이것은 꾸준히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어야 가능합니다. 기사는 중국과 더불어 원자력 발전소를 기한 안에 경제적으로 건설할 수 있는 국가로 한국을 꼽습니다. 한국의 원자력 경쟁력을 어떻게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 할 것입니다. 기사 전문은 PADO 웹사이트(pado.kr)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2025년 7월 17일, 영국 브리지워터 인근 힝클리 포인트 C 원자력 발전소에서 인부들이 지상 크레인 '빅 칼'이 들어 올린 245톤의 돔형 지붕을 두 번째 원자로 건물 위에 설치하기 전 대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2025년 7월 17일, 영국 브리지워터 인근 힝클리 포인트 C 원자력 발전소에서 인부들이 지상 크레인 '빅 칼'이 들어 올린 245톤의 돔형 지붕을 두 번째 원자로 건물 위에 설치하기 전 대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을 다시 원자력 강국으로"(Make america nuclear again.)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때 에너지부 장관을 역임했던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의 목표다. 페리 전 장관은 이 구호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7월 4일,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및 데이터센터 복합단지 건설을 목표로 하는 기업 '페르미 아메리카'를 출범시켰다.

텍사스 팬핸들 지역의 목축 도시 애머릴로 외곽에서는 붉은 흙을 옮기는 불도저 작업이 한창이다. 이곳에는 먼저 천연가스와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 들어서고, 이후 재래식 원자로와 여러 기의 소형모듈원자로(SMR)가 건설되어 총 11기가와트(G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지난 20년간 원자력 에너지 업계는 순탄치 않았다. 일부 국가에서는 원자력이 에너지 믹스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이 기간 유럽이나 북미에서 공기와 예산에 맞춰 완공된 원자력 발전소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재생에너지 비용이 급락하면서 이미 비용이 많이 드는 미국, 영국, 핀란드의 원자력 프로젝트들은 공사 지연과 막대한 비용 초과 문제에 시달렸다.

하지만 지난 8월 25일, 원자력에 대한 열기를 보여주는 최근의 움직임으로 페르미 아메리카와 원자력 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는 애머릴로에 웨스팅하우스의 대형 AP1000 원자로 4기를 건설하기 위한 승인을 추진하는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길었던 원자력의 겨울이 끝나고 봄의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 것일까?

원자력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는 것은 세 가지 변화를 반영한다. 첫째, 많은 서방 국가 정부들이 안정적이고 독립적인 전력 공급원을 점점 더 원하고 있다.

둘째, 빅테크 기업들의 안정적인 전력에 대한 갈증과 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자금력 있는 친환경 후원자를 등장시켰다. 셋째, 새로운 운영 및 금융 모델이 원자력의 취약한 경제성을 개선할 수 있다.

"이번에는 뭔가 달라요." 세계원자력협회(WNA)의 회장 사마 빌바오 이 레온은 강조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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