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치아에 "부자 되자" 타투…중국 MZ들 유행이라는데

멀쩡한 치아에 "부자 되자" 타투…중국 MZ들 유행이라는데

마아라 기자
2025.10.02 17:29
최근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치아 문신 서비스가 대유행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사진=SCMP
최근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치아 문신 서비스가 대유행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사진=SCMP

최근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치아 보철(크라운)에 "부자 되자" "성공하세요" 등과 같은 글자를 새겨 넣는 '치아 타투'가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전역 치과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치아에 씌우는 크라운에 글자나 무늬를 무료로 새겨주는 문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라운은 손상되거나 약한 치아를 덮어 모양, 기능, 강도, 외관 등을 복원하는 인공 덮개다.

현지 업계에서는 연인의 이름이나 행운의 숫자, 또는 "복" "부자 되자" "성공하세요" 등과 같은 메시지를 새기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정교한 동양화를 그리는 경우도 있다고.

치아 타투의 가격은 2000위안(한화 약 39만원)이다. 크라운 가격 1000위안에 타투 서비스를 포함한 금액이다.

최근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치아 문신 서비스가 대유행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사진=SCMP
최근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치아 문신 서비스가 대유행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사진=SCMP

중국 남부 광둥성에 위치한 한 대형 사립 병원 광고에는 "우리 병원의 3D 프린팅 치아 크라운은 항공우주용 소재로 제작됐다"며 "문제가 있는 치아를 치료할 뿐만 아니라 단어나 문양이 새겨져 있다. 고객 한 분만을 위한 맞춤 제작이 된다"고 적혀있다.

실제 치아 타투 서비스를 이용한 한 고객은 "처음에는 이물감이 느껴졌지만 1년 정도 착용하니 적응됐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상하이의 한 익명의 치과 의사는 "크라운은 다소 손상될 것이고 강도도 약해질 것"이라며 "환자들에게 크라운에 문구 새기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치아에도 타투를 한다니 역겹다" "별걸 다 꾸민다" "새롭다" 등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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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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