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음 5년 '양자기술, AI+로봇' 육성…"강대국 경쟁 치열해질 것"

中 다음 5년 '양자기술, AI+로봇' 육성…"강대국 경쟁 치열해질 것"

베이징(중국)=안정준 기자
2025.10.24 16:37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는 24일 베이징에서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는 24일 베이징에서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중국이 다음 5년간 양자기술과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 수소·핵융합 에너지 등 미래 산업을 새 먹거리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정산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24일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제15차 5개년 계획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20일 시작해 전날 폐막한 4중전회에서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제15차 5개년 계획 제정에 관한 건의'가 통과됐다. 이는 15차 5개년 계획의 초안으로, 14차 5개년 계획이 올해로 종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정 주임은 이번에 통과된 초안과 관련해 "미래산업을 선제적으로 배치해 양자기술, 바이오 제조, 수소·핵융합 에너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체화 지능, 6세대(6G) 이동통신 등을 신규 경제 성장점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체화지능은 AI를 적용해 로봇 스스로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정 주임은 "이 산업들의 힘을 모아 향후 10년 동안 새로운 규모로 확대하는 것은 중국의 첨단기술 산업을 부흥시키는 것과 같다"며 "경제 대국과 고품질 발전에 끊임 없는 새로운 동력을 주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주임은 또 "신흥 주력 산업을 구축하고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항공우주, 저고도 경제 등 전략적 신흥 산업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는 수조 위안 또는 그 이상의 대규모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 제조업과 관련해서는 "화학·기계·조선업은 글로벌 시장 지위와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선진 제조업군을 발전시키는 조치를 제안할 것"이라며 "초기 추산에 따르면 이는 향후 5년간 약 10조 위안(약 2015조원)의 시장 공간을 추가해 막대한 발전 동력과 민생 혜택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수 시장 육성에 대해선 지나친 내부 경쟁에 대한 견제 의지를 강조했다. 정 주임은 "15차 5개년 규획 건의'는 통일된 기초 제도 규칙을 제시하고 지역 보호와 시장 분할을 타파하며 지방 정부의 경제 촉진 활동을 규범화하고 시장 감독과 법 집행을 통일해 '내권식 경쟁(제 살 깎아먹기식 경쟁)'을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조치로 다양한 시장 장애를 더 효과적으로 제거할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다음 5년 발전 계획이 강대국 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이행될 것임을 예고했다. 한원슈 중국 중앙재정판공실 일상업무 담당 부주임 겸 농업판공실 주임은 "대국 관계가 국제 정세에 영향을 미치고, 국제 정세 변화가 국내 발전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며 "중국의 발전은 전략적 기회와 위험요소가 공존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는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며 "난관을 극복하고 위험에 맞서 중국식 현대화가 안정적으로 멀리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안정준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