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만원씩 드려요" 전국민에 '현금' 쏜다…더 걷힌 세금 나눠준다는 대만

"46만원씩 드려요" 전국민에 '현금' 쏜다…더 걷힌 세금 나눠준다는 대만

박소연 기자
2025.10.24 21:13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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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가 지난해 더 걷힌 세금의 일부를 전 국민에게 나눠준다. 1인당 1만 대만달러(약 46만원)를 지급해 소비를 촉진한단 계획이다.

24일 대만 연합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부터 대만 국민에게 1인당 1만 대만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라이칭더 총통이 지난 17일 공포한 '경제·사회 및 민생 국가안보 강인성 강화 특별예산안'이 입법원(의회)을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지급 대상엔 자국민뿐 아니라 대만인과 결혼한 외국인 배우자, 영구거류증을 가진 외국인, 내년 4월까지 태어나는 신생아도 포함된다.

계좌 이체, 우체국 창구, 은행 ATM 등을 통해 현금이 지급되며 다음달 5일부터 신분증 번호와 외국인 거류증 번호에 따라 사전 신청할 수 있다.

계좌 입금은 11월12일부터 시작되며, ATM 현금 수령은 11월17일, 우체국 창구 수령은 11월24일부터 가능하다.

이번 현금 지급에는 총 2360억대만달러(약 11조200억원)가 투입될 예정이며 재원은 지난해 초과 세수 5283억 대만달러(약 24조7000억원) 가운데 일부로 충당한다. 대만 재정부는 "2021년 이후 4년 연속 세수가 예산을 웃돌았다"며 "누적 초과 징수액은 1조8707억대만달러(약 87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리후이즈 행정원 대변인은 "이번 현금 지급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약 0.415%포인트(P)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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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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