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웡 푹 코트' 아파트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28명으로 늘었다. 당국은 "이후에도 추가 시신이 발견될 수 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크리스 탕 홍콩 보안국장은 "아파트 화재로 현재까지 12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부상자도 79명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화재는 이날 오전 10시18분 완진됐다. 당국은 추가로 시신이 더 발견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홍콩 경찰은 아파트 건물 유지 보수를 담당한 건설사 이사 2명과 엔지니어링 컨설턴트 1명 등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당국은 보수 공사에서 문을 밀봉하기 위해 사용된 보호망, 필름, 스티로폼 등 소재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중대 과실이 화재의 급속 확산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번 화재는 1948년 17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홍콩 창고 화재 사고 이후 77년 만에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