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컹 하더니 바퀴 8개 모두 '펑펑'…221명 탄 여객기 '아찔'

덜컹 하더니 바퀴 8개 모두 '펑펑'…221명 탄 여객기 '아찔'

이재윤 기자
2026.01.09 05:40
미국 애틀랜타 공항에 착륙한 라탐항공 여객기의 바퀴 8개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비행기의 모습./사진=온라인 SNS(소셜미디어)
미국 애틀랜타 공항에 착륙한 라탐항공 여객기의 바퀴 8개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비행기의 모습./사진=온라인 SNS(소셜미디어)

미국 애틀랜타 공항에 착륙한 여객기의 바퀴 8개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7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남미 기반 항공사 라탐항공 소속 2482편은 전날 페루 리마에서 출발해 7시간 비행해 미국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겪었다. 이 항공기는 보잉767 기종이다.

착륙용 타이어 8개가 잇따라 터진 것으로 알려진다. 항공기가 활주로에 닿는 순간 '연속적인 폭발음'이 들렸고, 바퀴 주변에서 연기가 피어 올랐다는 목격담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이후 현장 사진이 SNS(소셜미디어) 등에 공개됐는데 기내 패널 일부가 이탈하고 화장실 문이 경첩에서 떨어져 충격이 상당했음을 짐작케 했다.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221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들은 사고 직후 항공기 안에 남아 약 2시간 동안 활주로에서 대기한 뒤, 버스를 이용해 대피했다. 한 목격자는 감속 과정에서 바퀴가 "활주로 위에서 오래 덜컹거리는 느낌"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착륙 조작 때문이라기보다는 자동 제동 시스템 이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보잉 767을 장기간 운항한 전직 기장 폴 카는 "타이어 파열은 종종 발생하지만, 8개 모두가 동시에 터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제동 시스템 로직이 오작동해 바퀴가 잠기고 극심한 마찰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해당 활주로는 일시적으로 폐쇄됐으나, 공항 전체 운영에는 큰 차질은 없었다.

라탐 항공사와 미 연방항공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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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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