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해 구조물 일부 이동…"기업 자체 판단"

中, 서해 구조물 일부 이동…"기업 자체 판단"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01.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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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란 2호'에서 중국 측 관리 인원이 포착된 사진.(이병진 의원실 제공) ⓒ News1
'선란 2호'에서 중국 측 관리 인원이 포착된 사진.(이병진 의원실 제공) ⓒ News1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설치한 구조물 가운데 일부를 옮기기 시작했다. 설치한 기업 자체 판단에 따른 이동이란게 당국의 설명이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기업이 관리 구조물 이동에 관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기업이 자체적인 경영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정한 배치"라고 했다. 이번 조치가 한국 측 요구에 따른 것은 아니란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중국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서해 구조물을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 관련, 중국이 구조물을 옮기게 될 것이며 공동관리수역 중간에 선을 긋고 실무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18~2024년 서해 PMZ에 한국 정부와의 협의 없이 구조물 3개를 설치했다. 우리 정부는 해당 구조물을 PMZ 밖으로 옮길 것을 요구해왔다.

궈 대변인은 "중국 측의 남해, 황해(서해) 어업 및 양식 시설 문제에 대한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중국과 한국은 해상 이웃 국가로, 양측은 해양 관련 문제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이견을 적절히 관리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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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특파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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