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사진만 1000장" 몰카범 정체는 변호사...태국 해변서 딱걸렸다

"여자 사진만 1000장" 몰카범 정체는 변호사...태국 해변서 딱걸렸다

채태병 기자
2026.02.03 21:53
디지털 성범죄 관련 삽화. /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디지털 성범죄 관련 삽화. /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태국 촌부리 방센 해변 인근의 화장실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하던 변호사가 붙잡혔다. 그의 휴대전화에는 1000장이 넘는 여자 사진이 저장돼 있었다.

태국 매체 더타이거는 지난 1일(현지시간) 방센 해변 인근의 주유소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중이던 남성을 붙잡은 파위다 시앙완에 대해 보도했다.

파위다는 새벽 3시쯤 주유소 화장실을 이용 중이었는데, 젖은 바닥에 비친 이상한 형체를 목격했다. 자세히 살핀 파위다는 해당 형체가 사람이란 것을 파악했다.

이후 밖으로 나온 파위다는 여자 화장실에서 사람이 나오길 기다렸다. 잠시 후 여자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나왔고, 파위다는 그를 붙잡아 불법 촬영을 했는지 추궁했다.

남성은 휴대전화 공개를 거부한 뒤 도주하려고 했다. 이에 파위다와 그의 동행인, 주유소 직원 등이 나서 현장에서 달아나려는 남성을 붙잡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성의 휴대전화를 확인했는데, 그의 핸드폰 안에는 1000장이 넘는 여자 사진이 저장돼 있었다. 이는 모두 불법 촬영된 것이었다.

조사 결과, 불법 촬영을 한 남성의 직업은 변호사였다. 그는 과거에도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 남성은 입건됐으나 곧 보석으로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파위다는 언론 인터뷰에서 "내 권리를 보호하고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방센 지역이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장소로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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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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