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올해 매출 전망 상향…"AI로 칩 수요 강세 지속"

ASML, 올해 매출 전망 상향…"AI로 칩 수요 강세 지속"

권성희 기자
2026.04.15 14:40
AS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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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회사인 ASML이 15일 AI(인공지능)과 관련한 반도체 수요 강세가 지속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전체 매출액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ASML은 올 1분기 순 매출액이 88억유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 85억유로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ASML이 이전에 제시했던 올 1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82억~89억달러였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8억유로로 나타났다. 이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25억유로를 상회하는 것이다.

ASML은 올해 순 매출액을 360억~400억유로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가이던스 340억~390억유로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에서 "지속적인 AI 관련 인프라 투자로 반도체 산업의 성장 전망이 계속해서 탄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칩 수요는 공급을 앞서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고객사들은 자사 고객들과의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2026년 이후를 대비한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ASML은 판매하는 반도체 장비 가격이 워낙 고가라 분기별 매출액이 큰 변동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그간 ASML의 수주 규모에 더 주목해왔으나 ASML은 더 이상 수주 규모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ASML은 최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리소그래피(노광) 장비에서 사실상 독점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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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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