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장관 "기름값 정점은 찍었는데…내년까지 안떨어질수도"

美 에너지장관 "기름값 정점은 찍었는데…내년까지 안떨어질수도"

양성희 기자
2026.04.20 10:06

[미국-이란 전쟁]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사진=로이터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사진=로이터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이란전쟁으로 치솟은 휘발유 가격이 내년까지 유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라이트 장관은 19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휘발유 가격이 2027년까지 갤런당 3달러(한화 약 4400원)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휘발유 가격은 이미 정점을 찍은 걸로 보이고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갤런당 3달러 아래를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봤다. 이에 대해 "올해 말이 될 수도 있고 내년이 돼야 가능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 전엔 갤런당 평균 2.98달러(약 4300원)였던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약 5900원)대로 치솟았다. 갤런당 4달러는 미국인들의 심리적 기준선으로 여겨진다. 이날 기준 4.05달러로 최근 고점인 4.17달러보다는 내려왔지만 1년 전(3.16달러)과 비교해도 크게 오른 수준이다.

유가 진정 시점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 사태(전쟁)가 끝나면 떨어질 것"이라면서도 "11월 중간선거 전에 약간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휘발유 가격 갤런당 3달러대 회복 시점에 대해 지난 15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6월20일에서 9월20일 사이 언젠가"라며 올 여름쯤으로 전망한 바 있다. 라이트 장관은 이보다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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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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