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브로드컴에 이어 마블과도 자체 AI 칩 개발 검토

구글, 브로드컴에 이어 마블과도 자체 AI 칩 개발 검토

권성희 기자
2026.04.21 09:29
마블 테크놀로지
마블 테크놀로지

브로드컴과 함께 맞춤형 AI(인공지능) 칩을 개발해온 구글이 마블 테크놀로지와 새로운 AI 칩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마블은 아마존과 맞춤형 AI 칩을 설계해왔다.

IT(정보기술) 전문 매체인 디 인포메이션은 20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구글이 새로운 맞춤형 AI 칩을 개발하기 위해 마블과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그간 브로드컴과 함께 자체 칩인 TPU(텐서 처리장치)를 개발해왔다. 하지만 마블과의 새로운 파트너십 논의가 브로드컴과의 기존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최근 브로드컴과 AI 칩 개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약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디 인포메이션은 구글이 AI 추론 과정을 좀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마블과 새로운 칩 설계를 고려하는 것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서스퀘하나의 애널리스트인 크리스토퍼 롤랜드는 보고서에서 "하이퍼스케일러(클라우드 서비스회사)의 로드맵에 추가 ASIC(주문형 반도체) 공급업체를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협력 다변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ASIC 공급업체는 브로드컴과 마블 같은 맞춤형 칩 설계회사를 말한다.

이날 디 인포메이션의 보도로 마블 주가는 5.8% 급등했다. 마블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거의 3배 상승했다. 반면 브로드컴 주가는 이날 1.7% 하락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2.3배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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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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