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소년이 대장암 말기..."울지마" 떼쓸 때마다 건넨 '이것' 때문?

12살 소년이 대장암 말기..."울지마" 떼쓸 때마다 건넨 '이것' 때문?

차유채 기자
2026.04.21 14:49
중국의 한 12살 소년이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가운데 고지방·고염분 음식 위주의 식단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한 12살 소년이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가운데 고지방·고염분 음식 위주의 식단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한 12살 소년이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가운데 고지방·고염분 음식 위주의 식단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3월 19일(현지 시간) 더 스탠다드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에 거주하는 12살 A군이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A군은 대장암 발견 당시 치료 시기를 이미 놓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수개월간 복통, 설사,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겪었다. 가족들은 단순 장염으로 생각해 일반의약품으로 치료했으나 증상은 혈변, 심한 복통으로 이어졌다. 검사 결과 A군은 복강 내 다발성 전이와 복수를 동반한 말기 대장암이었다.

A군이 대장암에 걸리게 된 원인으로는 잘못된 식습관이 꼽혔다. A군은 조부모와 주로 생활했는데, 조부모는 A군이 울거나 떼를 쓸 때마다 간식을 사줬다. 간식을 식사로 대체했으며 물 대신 밀크티와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이 일상이었다.

또 인스턴트 라면, 치킨 등을 주로 먹으며 과일과 채소는 거의 섭취하지 않았다.

담당 의료진은 "당분이 많은 음료는 장내 미생물 균형을 깨뜨리고, 튀김 및 가공식품에 포함된 발암물질은 장 점막을 손상시킨다"며 "이러한 식습관이 지속되면 장이 만성 염증 상태에 놓이면서 암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이의 장은 성인보다 취약해 이러한 자극을 견디기 어렵다. 편식과 가공식품 위주의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영양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어린이의 가공당 섭취는 하루 총에너지 섭취량의 10% 미만으로 유지해야 한다. 가공식품 위주 식습관은 장기적인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세계암연구재단(WCRF) 역시 대장암 예방을 위해 통곡물과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하루 최소 400g 이상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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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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