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이미 베이징에?...트럼프 방중 앞두고 '미 정부' 차량 속속 목격

'비스트' 이미 베이징에?...트럼프 방중 앞두고 '미 정부' 차량 속속 목격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05.07 14:45
미국 비밀경호국 소속으로 추정되는 차량./사진=웨이보 갈무리
미국 비밀경호국 소속으로 추정되는 차량./사진=웨이보 갈무리

중국 베이징 시내에서 미국 정부 번호판을 단 차량이 포착됐다. 미국 비밀경호국 차량이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음 주 방중과 무관치 않단 분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는 14일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미국 정부측 차량 행렬이 베이징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7일 보도했다.

특히 짙은 색 창문과 미국 정부 번호판을 단 검은색 SUV 두 대가 베이징 고속도로에서 목격됐다. 목격된 차량 번호판 상단에는 미국 정부를 뜻하는 'U.S GOVERNMENT' 문구가, 하단에는 '공무용'이라는 뜻의 'FOR OFFICIAL USE ONLY' 문구가 각각 적혀 있다. SCMP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본격적인 보안 준비가 시작된 증거라고 분석했다.

최근 웨이보 등 중국 SNS엔 이와 관련된 사진도 확산됐다. 미국 대통령 전용 차량 행렬의 주력 SUV로 오랫동안 사용돼 온 미 비밀경호국의 장갑형 차량들과 '비스트'로 불리는 대통령 전용 리무진 사진이 대거 올라왔다.

이 SUV들은 최근 미 공군 C-17 글로브마스터 III 수송기를 통해 중국으로 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이후 복수의 C-17 수송기가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에 착륙했단 보도가 나온 상태다. SCMP는 해당 수송기를 통해 장갑 차량, 비밀경호국 통신장비 등 특수 장비들이 반입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SCMP는 트럼프 대통령이 빠듯한 일정과 보안 문제 때문에 방중 기간 내내 베이징에만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 소식통은 SCMP를 통해 "두 번째 방문지를 추가할 경우 보안 문제가 커지고 물류상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양측이 베이징 단독 방문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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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특파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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