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올해 하반기부터 이코노미 3열 중 가운데 자리를 비워 더 넓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좌석 서비스를 선보인다.
19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 CBS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형 에어버스 A321XLR 항공기에 '이코노미 플러스(Economy Plus)' 신규 좌석 옵션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신규 서비스는 특정 좌석 열의 가운데 좌석을 비워 창가 및 통로 승객의 공동 공간으로 제공한다.
가운데 좌석에는 맞춤 제작된 대형 테이블이 설치되며 테이블은 팔걸이와 팔걸이 사이에 고정된 형태로 제작된다. 부드러운 가죽 느낌의 소재로, 컵을 놓을 수 있는 홈도 2개 있다.
이코노미석의 팔걸이 선점 문제는 오랜 시간 승객 간 갈등의 원인이 되어왔다. 구조상 창가와 통로 사이에 낀 가운데 좌석 승객의 피로도가 가장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장거리 국제선 이용객들이 창가와 통로 좌석에서 더 편안하게 몸을 뻗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A321XLR 항공기의 미국 국내선 운항은 올해 가을, 국제선은 내년 초에 시작한다.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의 가격과 구체적인 판매 일정은 출시 시점에 공개될 전망이다.

앞서 유나이티드항공은 이코노미석에서도 좌석을 평평한 침대 형태로 바꿀 수 있는 '유나이티드 릴랙스 로우(United Relax Row)' 서비스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서비스는 내년 초부터 구매 가능하다.
앤드류 노첼라 유나이티드항공 부사장은 "고객에게 더 다양한 선택권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