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로데이 옵션의 광기" 반도체 주간 10% 폭락… 약세장(Bear Market) 진입
뉴욕증시가 지정학적 긴장과 '제로데이(0DTE) 옵션' 만기일의 감마 스퀴즈 발작이 겹치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기술적 강세장을 이탈해 공식적인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했습니다. 주간 낙폭(-10%)은 최근 1년래 최대치입니다. 월가는 "단일 악재가 아닌 비이성적 옵션 수급과 로테이션(순환매)이 빚어낸 변동성"이라며, AI 테마의 붕괴가 아닌 성숙 단계로의 진입으로 진단했습니다.
▶ '키미 쇼크' 미국 턱밑까지 온 중국 AI… 무너진 인프라 독점력
반도체 투매의 핵심 뇌관은 중국에서 터졌습니다. 중국 스타트업 문샷AI가 세계 최대 2.8조 파라미터급 오픈웨이트 모델 '키미(Kimi) K3'를 전격 공개하며 앤스로픽 '오퍼스' 성능을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알리바바 역시 '큐원 3.8 맥스'를 공개하며 맹추격에 나섰습니다. 시장은 "적은 수의 저성능 GPU만으로도 프런티어급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면, 빅테크의 천문학적 AI 자본 지출(CapEx)과 엔비디아 칩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공포에 휩싸였고, 이는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의 연쇄 폭락으로 이어졌습니다.
▶ 메타-앤스로픽 '100억$ 임대 동맹'… 애플은 M7 수익률 1위 등극
인프라 공포 속에서 빅테크의 합종연횡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메타는 자사 데이터센터의 잉여 컴퓨팅 자원을 앤스로픽에 2년간 최대 100억 달러(약 14조 원) 규모로 임대하는 초대형 계약을 협상 중이라는 소식에 낙폭을 방어했습니다. AI 지출 둔화 우려를 잉여 자원 수익화로 돌파하려는 승부수입니다. 한편, 막대한 자본 지출 없이 효율성을 증명한 애플은 연초 대비 M7 수익률 1위(22%)로 부상하며 장중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총 1위를 탈환하기도 했습니다.
▶ 마이클 버리 "엔비디아 숏 확대·넷플릭스는 썩는 우유"
'빅쇼트' 마이클 버리가 또다시 칼을 빼들었습니다. 버리는 "엔비디아의 향후 5년 리스크가 너무 크다"며 2026년 만기 풋옵션(숏) 베팅을 전격 추가했습니다. 또한 실적 발표 후 7% 폭락한 넷플릭스에 대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쌓이는 디즈니(와인)와 달리 넷플릭스 콘텐츠는 썩어 없어지는 '우유'일 뿐"이라 혹평하며 투심을 차갑게 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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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프레소]에서는 간밤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함께 글로벌 주요 산업/기업 이슈를 전채린, 김혜연 앵커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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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 : 조배성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