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41년 만에 레바논 직항 항공편 운항을 재개할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아운 대통령과 회담 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모든 미국 항공사가 레바논 직항편을 운항하도록 행정부에 지시했다"고 적었다.
그는 "아운 대통령을 만나 그가 이룬 놀라운 성과를 확인했다"며 "미국인들이 이 아름다운 나라를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도 이 같은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레바논 사이 직항편은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인 1985년 발생한 TWA 847편 여객기 납치 사건을 계기로 중단됐다.
AP통신은 "중동 정세로 항공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고 헤즈볼라 향후 활동에 대한 의문이 여전하기 때문에 미국 항공사들이 가까운 시일 안에 레바논에 직항편을 취항할 계획은 매우 낮다"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운 대통령의 회담은 지난달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미국 중재로 평화 협정을 맺은 뒤 이뤄졌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내 친이란 세력인 헤즈볼라와 재차 충돌했다.
이날 회담에서 아운 대통령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군이 완전히 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철수 중"이라며 "레바논은 지금까지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는데 앞으로는 마땅히 존중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