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내 北 김정은과 회담 추진…11월 APEC기간 유력"-WSJ

"트럼프, 연내 北 김정은과 회담 추진…11월 APEC기간 유력"-WSJ

백소희 기자
2026.08.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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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이훈철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 해안에서 어린이를 구조한 16세 구조대원 라이더 윌리엄스와, 윌리엄스에게 구조된 어린이 너새니얼 라이, 그리고 너새니얼의 가족들을 백악관 집무실에서 접견하며 연설하고 있다. 2026.08.17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로이터=뉴스1) 이훈철 특파원
(로이터=뉴스1) 이훈철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 해안에서 어린이를 구조한 16세 구조대원 라이더 윌리엄스와, 윌리엄스에게 구조된 어린이 너새니얼 라이, 그리고 너새니얼의 가족들을 백악관 집무실에서 접견하며 연설하고 있다. 2026.08.17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로이터=뉴스1) 이훈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가능한 빨리 성사시키라는 주문이 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담이 성사된다면 시기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전후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관계자는 WSJ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적절한 시기에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 포기 전략을 재가동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WSJ는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또 다른 중요한 회담을 원하는 것은 이란과의 승리가 여전히 요원한 상황에서 그가 외교 정책의 정점을 찍을 만한 성과를 간절히 바라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트루스소셜에 한미 연합 군사훈련 규모를 축소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그 이유 중 하나로 "김정은과의 매우 좋은 관계"를 들기도 했다. 빅터 차 전략국제연구센터(CSIS) 북한 전문가인 "트럼프는 김정은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며 "이번 훈련은 김정은에게 회담에 대한 그의 진지한 의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줄 기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과의 대화가 재개되더라도 북한의 핵무기 포기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 위원장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세 차례 정상회담을 거치면서도 핵무기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히려 한국과 같은 동아시아 지역 동맹국과의 관계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 중앙정보부(CIA) 출신인 브루스 클링너는 "이는 개인적인 관계가 실제로 미국의 외교 정책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에 기반해 또 다른 독재자를 달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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