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경제적 왕따' 작전 돌입, 제재안 발표…"중국도 예외 아냐"

美, 이란 '경제적 왕따' 작전 돌입, 제재안 발표…"중국도 예외 아냐"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8.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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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로이터=뉴스1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로이터=뉴스1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4일(현지시간) 이란의 자금줄을 전면 차단하는 2차 경제 제재를 발표했다. 디지털 자산과 기술·금·항공·해운 등이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6개월 가까이 이어진 이란 전쟁을 끝내기 위해 군사적 압박에 이어 이란의 대외 경제관계를 끊는 봉쇄에 나서는 것이다. 중국과 인도 등 이란의 주요 교역 상대국이 모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향후 국제 관계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린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이란 경제를 파괴하겠다"며 '이란 경제 D-데이 작전'을 발표했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이란이 홀로 남게 될 때까지 이 폭압적인 정권을 지탱하는 모든 경제적 생명줄을 끊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란과의 교류를 중단하라는 구체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또 "모든 국가는 우리가 확인한 활동을 중단하기 위한 명확한 시한을 부여받았다"며 "그들이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재무부 권한으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는 제재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국, 이란, 튀르키예 등 이란과 외교·경제적으로 밀접한 국가도 이란과 경제 관계를 이어갈 경우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베선트 장관은 특히 "이란을 위해 자금 세탁을 하면 달러 금융시스템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란 핵과 미사일, 사이버, 석유와 관련해 약 60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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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DC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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