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금리 숨고르기" 닛케이 1.26%↑…소프트뱅크 12% 올라[Asia마감]

"장기금리 숨고르기" 닛케이 1.26%↑…소프트뱅크 12% 올라[Asia마감]

유효송 기자
2026.09.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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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일본은행 화폐박물관에 전시된 1000엔 화폐 사진./로이터=뉴스1
일본 도쿄 일본은행 화폐박물관에 전시된 1000엔 화폐 사진./로이터=뉴스1

아시아증시가 4일 대체로 상승했다. 일본과 미국 등의 장기 금리 상승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6.46포인트(1.26%) 오른 6만5020.94에 장을 마감했다. 약 5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미·일 장기금리 상승세가 다소 완화하자 소프트뱅크그룹(SBG)과 키옥시아홀딩스 등 성장 기대감이 큰 고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도쿄 시장에서 SBG는 장중 한때 12% 폭등했다. 키옥시아 역시 바닥을 다진 뒤 서서히 반등 흐름을 보였다. 이 밖에도 후지쿠라, 다이요유덴, 이비덴, 무라타제작소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미국에서 장기금리가 하락하며 미 증시가 상승 마감한 흐름이 도쿄에도 이어졌다. 미국을 따라 일본 국내 장기금리도 2.9%대로 떨어진 것 역시 모멘텀 주들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금융정책과 관련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강연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된다면 정책금리 동결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에 이어 금리 인상에 신중한 태도가 연달아 확인되면서 금리 급등·주가 하락 흐름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다이와증권의 스즈키 유타로 이코노미스트는 "다음 주 발표되는 8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에서도 둔화 흐름이 확인된다면

연준은 9월 금리 인상을 건너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55엔대 초반까지 내려가며 미·일 공조 외환시장 개입 직후였던 지난달 초 이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이 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데다, 이후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를 의식한 엔화 매수·달러 매도가 쏟아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51%, 홍콩 항셍지수는 1.79% 상승했다. TSMC 등 대형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3% 하락한 3930.12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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