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들이 외롭다는 이야기,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LA타임스의 칼럼니스트 진 게레로의 글은 최근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는 "남성 외로움 대유행"에 관한 여러 논평 중 하나이다. 논평에서 게레로는 이렇게 단언하고 있다. "외롭다고 인정하는 남자는 거의 없겠지만, 사실 대부분의 남자가 외로움을 겪고 있다." 게레로는 "가상 세계", 그리고 가상 세계 속 "포르노그래피와 이데올로기적인 자극제"가 외로움 대유행의 원인 중 하나라고 주장한다.
우리의 달력에서 사교 일정을 찾아보기 어려워진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러한 담론은 남성이나 남성성을 비판하는 답을 내놓는다. 가디언의 한 칼럼니스트는 이런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남성들은 힘, 독립성, 극기를 우선시하도록 사회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회화는 마음을 터놓고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의 주장에 동의하는 애틀랜틱의 다른 필자는 이렇게 쓴다. "우정을 유지하는 것은 원래도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남성이 마음을 열고 자신의 취약함을 드러내는 상황에서 종종 마주하게 되는 사회적 낙인은 이를 한층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한 '펑크 록 심리학자'는 바이스와의 인터뷰에서 남성들의 정서적 지능이 낮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예시는 수도 없이 많다. 대중적 상상력 속에 구현된 외로운 남자(물론 대부분 남자가 그렇다고 한다)의 이미지는 감정을 억누르고, 끔찍할 정도로 서툰 데다, 연애 관계가 아니더라도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생각에 질겁하는(그리고 어쩌면 연애 관계에서마저도 친밀감을 거부하는) 그런 남자다. 이들은 대체로 다른 사람들에게 짐이 되는 존재이며 위험한 영향에 쉽게 휘둘리는 존재라고들 한다.
이런 남자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사실일까?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특별히 더 외로운 것은 아니다. 퓨리서치센터와 하버드 교육대학원이 최근 실시한 대규모 자기보고식 조사에서는 외로움에서 유의미한 성별 격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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