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올해 1~9월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인공지능(AI)과 첨단 메모리 수요가 전자업종의 이익 증가를 이끈 가운데 자동차와 철강 등은 부진해 업종별 격차가 뚜렷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올해 1~9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익총액이 6조337억4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었다고 밝혔다. 9월 한 달 이익은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광업 이익이 38.2%, 제조업이 17.0% 증가했다. 반면 전력·열·가스·수도 생산 및 공급업은 14.3% 감소했다. 전체 이익 증가를 견인한 것은 전자업종이었다. 컴퓨터·통신·기타 전자장비 제조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8% 늘었다.
위웨이닝 국가통계국 공업사 수석통계사는 "AI 연산과 첨단 메모리 등의 수요에 힘입어 전자 전용 소재 제조업과 반도체 개별소자 제조업 이익이 각각 220%, 51.7% 증가했다"고 밝혔다. 광전자 소자와 전자회로 제조업 이익도 각각 69.8%, 62.5% 늘었다. 국가통계국은 전자업종이 전체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을 9.6%포인트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첨단기술 제조업의 이익 증가율은 52.0%로 전체 공업기업보다 36.5%포인트 높았다.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5%로 전년 동기 대비 6.2%포인트 상승했다.
연산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따라 광섬유와 광케이블 제조업 이익은 각각 570%, 110% 증가했다.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업은 280%, 컴퓨터 완제품 제조업은 170%, 산업제어용 컴퓨터·시스템 제조업은 90.9% 늘었다. 원자재 제조업 이익도 44.9% 증가해 전체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을 5.9%포인트 높였다. 비철금속 제련·압연업은 AI와 신에너지 분야의 구리·알루미늄 수요 등에 힘입어 이익이 79.7% 늘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관련 업종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화학원료·화학제품 제조업 이익은 49.2%, 석유·천연가스 채굴업은 21.3% 증가했다. 석유가공업은 흑자로 전환해 842억2000만위안의 이익을 기록했다. 석탄 채굴·선탄업 이익은 57.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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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자동차 제조업 이익은 22.8% 감소했다.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은 46.9%, 철강을 포함한 철금속 제련·압연업은 73.3% 줄었다. 전기기계·기자재 제조업도 5.9% 감소했다.
국가통계국은 "거시정책의 효과를 발휘하고 내수를 확대하며 공급을 최적화해야 한다"며 "신·구 성장동력 전환을 가속하고 경제 발전의 내생적 동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