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2년만에 연방기금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혼조 끝에 내림세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1,173.27로 전날보다 46.11 포인트 (0.41%) 하락한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060.85로 전날보다 11.65 포인트 (0.56%) 하락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은 1,271.50으로 전날보다 4.27 포인트 (0.33%) 떨어졌다.
나이스는 거래가 활발, 거래량이 평소보다 많은 23억주 대를 기록했으나 나스닥은 평소보다 부진, 거래량이 18억주에 불과했다.
시중 실세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내, 10년만기 미재무부 채권은 연4.923%로 전날보다 0.002%포인트 올랐다.
연준은 이날 8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기존 5.25%로 유지했다.
FOMC 직전까지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던 뉴욕 주식시장은 FOMC 성명서 발표 직전 급등한후 내림세로 돌아서 낙폭을 확대했다가 다시 보합선까지 올라선 다음 또다시 매물에 밀렸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동결이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데다 금리 동결이 결국 미국 경기의 급격한 침체를 의미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향후 인플레이션 진행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전했다.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2분기 단위 노동비용은 월가 예상을 웃도는 4.2% 상승, 2004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8월 금리 동결 결정이 FOMC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점도 부담을 남겼다. 10명의 FOMC 위원 중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는 금리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