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시스 1.0 깨지면 5천억 대비해야"

"베이시스 1.0 깨지면 5천억 대비해야"

유일한 기자
2006.11.06 10:17

외인 선물매도→베이시스 악화→차익잔고 청산 우려

외국인의 선물매도와 시장베이시스 악화 그리고 이에따른 프로그램매도로 이어지는 시나리오가 오전장중 가시화되자 투자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외국인은 10시4분 현재 지수선물을 6840계약 순매도했다. 개인이 6076계약 순매수로 맞서는 가운데 미결제약정은 2064계약 줄었다. 외국인의 경우 기존의 매수포지션 정리와 함께 신규매도도 병행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주 매수한 포지션을 적극 정리하고 있다. 이에따라 코스피 1380, 선물 180을 이번 반등의 끝으로 설정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졌다.

다우지수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1만2000선이 깨졌고, 국제유가가 60달러에 근접했다는 악재가 있지만 갑작스런 태도 변화를 설명하기에 부족하다. 때문에 투기세력이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략을 바꾼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높아졌다. 일부에서는 '속도조절'이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았다.

시장베이시스는 지난주 1.5포인트 이상 수준에서 이번주초 1.0포인트 초반으로 밀려났다. 1.0포인트 선은 지키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까지 200억원 넘는 순매도를 보이면서 같은시간 450억원 가량 매도우위다. 아직은 본격적인 청산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베이시스 1.0이 깨지면 청산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매수차익거래잔고는 3조3000억원을 넘는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베이시스 1.2포인트가 청산의 시발점으로 보인다. 1.0~1.2포인트 수준에서 3000억원, 1.0이 깨지면 5000억원 정도의 매수차익잔고가 청산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외국인의 현물과 선물매도 그리고 프로그램매도에 따라 지수관련 대형주가 동반 급락했다. LG필립스LCD와 현대모비스는 장중 3%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청산 초기에 주가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말이 다시한번 입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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