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美증시 통신-에너지주 유망

내년 美증시 통신-에너지주 유망

박희진 기자
2006.12.28 06:09

내년 미국 증시 전망 상당히 밝아..통신주-에너지주 유망

올해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가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기록적인 상승세를 연출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10월 3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연일 신기록을 달성, 올들어 16% 올랐고 S&P500지수는 14% 상승하며 6년래 최고치로 올라섰다.

지수가 역사적인 수준에 이른 만큼, 향후 지수 움직임에 대한 전망이 궁금하기 마련.

기술적 분석가들은 내년 미국 증시 전망을 어떻게 볼까.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위크는 3명의 기술적 분석가의 전망을 토대로 내년 증시 전망이 상당히 밝다고 보도했다.

주가, 거래량, 기업실업, 투자의견, 금리, 투자심리 등 기술적 분석에 근거했을 때 내년에도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S&P, 마크 아버터

뉴욕 소재 스탠더드앤푸어스(S&P)에서 수석 기술적 전략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크 아버터는 12월, 1월초 고점을 기록한 뒤 조정 국면에 진입, 2~3개월간 횡보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시가 올해 여름 저점에서 크게 오른 만큼, 차익실현 매물 압박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횡보 국면이 끝나고 나면 증시가 견조한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마크 아버터는 내년 연말 S&P500지수가 1600까지 올라 13%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증시에 대한 이같은 낙관론의 주된 이유로 그는 "4년마다 증시가 바닥을 치는 경향이 있고 올해 6, 7월이 바닥을 친 시점"이라고 밝혔다.

4년래 최저점을 친 다음, 첫해는 보통 상승세를 보였다며 내년 증시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주를 가장 유망한 업종으로 꼽았다.

S&P500기술지수가 2002년 10월 저점을 기록한 이래, 2004년 1월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다시 횡보세에 갇혔지만 11월 박스권에서 탈출, 기술주가 선도주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존슨 리서치 그룹의 크리스 존슨

신시내티 소재 존슨 리서치 그룹의 크리스 존슨 수석 투자 전략가 역시 내년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투자심리가 다소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어 내년 첫 출발은 조정 국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12월 초 VIX 등 변동성 관련 지수가 낮아지고 인베스터 인텔리전스가 투자자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내년 상승장을 점치는 비율이 그 반대에 비해 40%포인트 앞서는 등 투자심리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

크리스 존슨은 "2000년 이래 이런 경우는 몇차례 뿐이었다"며 "이는 보통 4~6주간 조정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대통령 재임기간이 3년째 되는 해에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내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7년 S&P500지수는 평균 8~10%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종목은 AT&T를 유망주로 추천했다. 그의 올해 추천주이기도 했던 AT&T는 연간 45% 상승률을 기록했다.

◇루이스 야마다 테크니컬 리서치 어드바이저의 루이스 야마다

뉴욕 소재 루이스 야마다 테크니컬 리서치 어드바이저의 루이스 야마다의 증시 전망은 더욱 밝다 .

그는 "신고가를 기록하는 종목의 수가 늘어나고 있고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 중기적으로 다우지수가 1만3000~1만6000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여타 기술적 분석가들과 달리 단기적 등락이 있을 뿐 '조정' 가능성은 없다고 봤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를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고유가로 구조적 수혜를 누리는 것은 물론, 에너지업계의 통,폐합이 마무리되면서 에너지주가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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