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애플 등 강세...반도체지수 0.6%상승
뉴욕 주가가 상승했다.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UBS가 기술주에 대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오전장 유가 하락으로 증시가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장 주가가 상승 반전, 전약후강 장세를 연출했다. 도널드 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이 미국 경기 연착륙을 강조,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기업 인수.합병(M&A) 재료들도 시장분위기 호전에 기여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5.48 포인트(0.21%) 오른 1만2423.49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3.95 포인트(0.16%) 오른 2438.20, S&P 500은 3.13 포인트(0.22%) 오른 1412.84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7억892만6000주, 나스닥시장이 19억5365만9000주를 각각 기록했다.
◇기술주 강세..UBS 등급상향, 전자쇼 등 여파
기술주가 다시 강세를 보여 이날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IBM은 UBS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해 1.5% 올랐다. UBS는 또 기술주에 대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반도체주에 대해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각각 상향조정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61% 상승했다.
애플은 JP모간이 1분기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0.5% 오름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가전쇼 CES가 한창인 가운데 애플이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레이디오샥은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11.6% 급등했다.
지난 7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막을 올린 '2007북미 국제 오토쇼'로 자동차주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은 1% 올랐고 포드도 1.3% 올랐다.
◇실적우려 기업 주가 약세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알코아는 0.97% 내렸다. 알코아의 실적 결과는 미국 제조업 동향을 보여줄 단서로 주목을 끌고 있다.
전자제품제조업체 모렉스는 휴대폰사업 판매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4.94% 하락했다.
모토로라는 지난 주 실적악화 전망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인데 이어 이날도 2% 추가 하락했다.
월마트는 골드만삭스로부터 투자의견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된 여파로 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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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재료로 갭 급등, GE 소폭 하락
중저가의류업체 갭은 기업매각을 포함한 사업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주가가 7.25% 급등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원유와 천연가스 시추·생산장비 제조업체인 벳코그레이를 19억달러에 인수키로 밝혔다.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약품서비스회사 캐어마크 알엑스는 약품판매체인 CVS의 인수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주가가 약세를 보였으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휴스턴 익스프로레이션을 15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힌 포레스트 오일은 3.4% 떨어졌다.
◇유가 하락..정유주 등락 엇갈려
유가가 하락했으나 정유주 주가는 엇갈렸다. 엑손모빌은 0.78% 하락했지만 셰브론은 1.28% 상승했다.
◇콘 FRB 부의장 "美경제 견조"
도널드 콘 FRB 부의장 이날 애틀랜타에서 열린 로터리 클럽에 참석, "올해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콘 부의장은 이날 "물가압력이 진정됐는지 인플레이션 기대를 억제했는지 여부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기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올해 목표성장률을 향해 성장할 것"이라며 "그러나 주택시장 경기 둔화는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유가 소폭 하락..56달러대 유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2센트 하락한 56.09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이날 미국 동북부 날씨가 다소 추워질 것이라는 예보에 1달러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은데다 OPEC 추가 감산에 대한 회의론도 부각돼 하락 반전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7주만에 처음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 국채수익률 이틀째 상승: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4% 포인트 오른 연 4.66%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금요일에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수가 16만7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 10만 명을 크게 웃돌았다.
고용지표 호조로 안전자산인 채권의 매력이 줄어 지난 주말 채권 가격이 하락(수익률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도널드 콘 FRB 부의장이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강조, 채권 가격 하락(수익률 상승)폭을 제한했다.
▶달러화 가치 유로대비 소폭 약세: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소폭 약세를 보였다. 달러/유로 환율은 지난 금요일 오후의 1.3010달러보다 0.10센트 오른 1.302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는 소폭 강세를 나타내 엔/달러 환율이 지난 금요일 오후장의 118.60엔보다 0.11엔 오른 118.71엔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