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혼조..다우↓ 나스닥↑

[뉴욕마감]혼조..다우↓ 나스닥↑

뉴욕=유승호 특파원
2007.01.20 06:54

기술주 꺽이나, 애플이어 IBM도 실적부진 예고

뉴욕 주가가 혼조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했다.

애플컴퓨터에 이어 IBM도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올 1분기 실적전망을 월가의 예상보다 낮게 내놓아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제너럴일렉트릭(GE), 씨티그룹까지 실적 부진 행렬에 가세했다. 블루칩들의 악재가 겹쳐 주가가 비실거릴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세계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증시를 떠받쳤다. 자사주 매입, 배당률 인상 등 호재를 내놓았다.

기술주들은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세로 상당수 반등, 나스닥지수는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40 포인트(0.02%) 하락한 1만2565.53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8.10 포인트(0.33%) 올라 2451.31을, S&P 500은 4.13 포인트(0.29%) 오른 1430.50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량을 보면, 뉴욕증권거래소가 27억2653만2000주, 나스닥시장이 20억7831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 애플 이어 IBM까지..기술주에 암운

애플컴퓨터에 이어 IBM까지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을 내놓아 기술주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IBM은 전날 장 마감 후 4분기 순익이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IBM은 올해 1분기 주당 순이익 증가율을 10%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0~12%의 하단에 위치하는 것이어서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이날 3.3% 하락했다.

애플컴퓨터는 이날도 0.64% 하락했고 델도 0.75% 하락했다.

그러나 다른 기술주들은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로 반등했다. 인텔이 0.82%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35%, 구글 0.39%, 시스코 0.95% 각각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4% 상승했다.

◇ GE, 씨티그룹까지 실적 부진 행렬 가세

다우종목인 GE의 순이익은 전년동기 31억6000만 달러(주당 30센트)에서 65억8000만 달러(주당 64센트)로 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그러나 GE는 올해 1분기 순익 전망치 하단부를 43센트로 시장 전망치(45센트)보다 낮게 잡았다. 또 2001~2006년 3분기 이자율 스왑 부문과 관련해 재무제표를 수정, 이 기간 순이익이 3억4300만 달러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GE 주가도 2.9% 하락했다.

씨티그룹은 4분기 순이익이 51억3000만 달러(주당 1.03 달러)로 지난 해 68억3000만 달러(주당 1.37 달러)에서 26%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해 레그 메이슨에 자산관리 부문을 매각하면서 발생한 21억 달러 이익으로 주당 순이익은 월가 예상치(톰슨 파이낸셜 기준)인 1달러를 웃돌았다.

씨티그룹의 주가는 이날 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알코아, 모토로라 강세..주가 하락 저지

세계 2위 휴대폰제조업체인 모토로라는 4분기 순이익이 6억2400만 달러(주당 2센트)로 전년동기 12억 달러(주당 47센트)보다 48%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2주전에 순이익 감소를 이미 예고한데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26센트로 전문가 예상치 25센트를 소폭 웃돌아 주가는 3%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모토로라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04억~10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는 105억 달러다.

다우종목이자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주가 하락폭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알코아는 이날 최대 10%까지 자사주를 매입하고 배당률을 13%까지 올리겠다고 밝혀 주가가 3.6% 상승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통신.광학제품 생산업체인 JDSU는 2분기 매출 전망을 상향조정해 주가가 9.7% 급등했다.

아보트 래보러토리스는 GE에 의료시험사업의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따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는 부동산사업부가 미국 제2의 부동산투자트러스트인 CNL 호텔.리조트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정유주는 강세였다. 올들어 15%가량 급락했던 유가가 안정을 찾았다는 분석에 따라 엑손모빌주가가 2% 이상 올랐고 정유서비스업체 쉬럼버거는 순이익이 월가 예상보다 높은 71%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주가가 5.4%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소비자신뢰지수 호조..금리인하 가능성은 한발 더 멀어져

미국의 1월 미시건대학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가 98.0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92.2를 웃도는 결과로, 전월 91.7보다 개선됐다.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과 지속적인 임금 상승으로 주택 시장 둔화에 대한 부담이 상쇄되면서 소비심리가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며칠동안 미국 경제의 호조를 나타내는 경제지표들이 줄이어 발표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미국 경기가 소프트랜딩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하해가며 경기 진작에 나서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은 지난 해부터 FRB가 올 1분기 금리를 인하, 경기 진작에 나설 것으로 예상해왔다.

▶유가 52달러로 반등: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51달러(3.0%) 오른 51.9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반등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이번 주 1.9% 떨어졌으며 전년동기대비 22% 낮은 수준이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3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1.69달러 오른 53.4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기상청은 내주 북극의 찬 공기가 미국으로 이동, 미국의 기온이 평년보다도 낮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미국 난방유 수요의 80%를 차지하는 미국 동북부 지역의 기온이 24~28일까지 평년 기온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미 국채수익률 상승: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에 비해 0.022%포인트 오른 연 4.773%를 기록했다.

미국의 1월 미시건대학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는 98.0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92.2를 웃도는 결과로, 전월 91.7보다 개선됐다.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과 지속적인 임금 상승으로 주택 시장 둔화에 대한 부담이 상쇄되면서 소비심리가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며칠동안 미국 경제의 호조를 나타내는 경제지표들이 줄이어 발표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미국 경기가 소프트랜딩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하해가며 경기 진작에 나서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달러화 보합..엔화 약세 진정: 이날 오후 3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21.27엔을 기록, 전날(121.24엔)보다 0.03엔 상승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2964달러를 기록, 전날(1.2958달러)보다 0.06센트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보합세를 보였다.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 강세, 유로화에 대해서는 소폭 약세였다. 엔화 약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미국의 1월 미시건대학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가 전달의 91.7보다 높은 98.0을 기록, 전문가 예상치 92.2를 웃돌았으나 달러화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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