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문제는 '핑계' TV토론 제안
경기도가 정부의하이닉스(922,000원 ▼11,000 -1.18%)반도체 이천공장 증설 불허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적 측면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이천공장 증설을 가로막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며 정부의 결정을 비난했다.
김 지사는 "하이닉스는 지난 20년 동안 단 한번도 환경문제를 야기한 적이 없다"며 "구리가 문제가 된다면 공개 TV토론을 통해 사실을 명백히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이천공장은 증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청주 인구는 63만명, 이천인구는 19만에 불과하다"며 "청주 도시화율이 100%고 이천은 18%에 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하이닉스 공장증설 원안은 3개라인 모두 이천공장 투자였다"면서 정부는 더 이상 하이닉스의 팔을 비틀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당정협의를 갖고하이닉스(922,000원 ▼11,000 -1.18%)의 이천공장 증설을 허용하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일자리 창출 등 투자의 당위성보다 상수원 보호 등 삶의 질 문제가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상수원 주변지역의 공장입지 제한에 대한 규제 개선 작업을 진행, 기업들의 투자 불확실성을 제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경기도 이천·여주 출신인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이 오는 25일하이닉스(922,000원 ▼11,000 -1.18%)반도체의 이천공장 증설 불허에 대한 항의로 삭발식을 단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