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새 광고플랫폼 기대..기술주 반등..AT&T도 강세..
뉴욕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다우지수가 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1.4%나 상승했다.
야후가 추락중이던 나스닥지수에 날개를 달았다. 야후의 새 광고 플랫폼 '파나마'에 시장의 기대가 집중됐다. 야후 주가가 급등하자 기술주들이 덩달아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3%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AT&T가 견인했다. 자회사인 싱귤러 와이어리스의 실적 호조로 다우종목인 AT&T가 4%이상 올랐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7.97 포인트(0.70%) 오른 1만2621.77을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34.87 포인트(1.43%) 오른 2466.28, S&P 500은 12.14 포인트(0.85%) 오른 1440.13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량을 보면 뉴욕증권거래소가 27억2463만4000주, 나스닥시장이 22억134만6000주를 각각 기록했다.
◇ '야후 효과' 기술주 반등
야후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광고 플랫폼 '파나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면서 주가가 7.5%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예상치를 웃돌긴 했어도 크게 악화된 4분기 실적이 무색할 정도다.
전날 장마감 후 세계 최대 포털 검색 업체인 야후는 지난 4분기 순익이 2억6800만달러, 주당 19센트로 전년동기대비 61% 감소했다고 밝혔다. 월가가 예상했던 것(주당 13센트)만큼은 나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파나마'를 출시하는 올해가 야후에게 성공이냐 실패냐를 가늠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선마이크로 시스템즈도 실적 호전에 힘입어 8.5% 상승했다.
전날 선마이크로 시스템즈는 2분기에 1억2600만달러, 주당 3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주당 7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선마이크로는 앞서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었다.
대형 소프트웨어업체 SAP AP는 실망스런 수익 전망을 밝혀 주가가 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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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그동안 하락을 거듭해오던 애플컴퓨터(1.2%)를 비롯해 IBM(0.3%)도 상승했다.
◇ 인텔, 야후편승 강세..반도체주
인텔은 실적이 악화됐지만 기술주 강세 분위기에 편승, 1.4% 올랐다. 지난 16일 인텔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5억달러(주당 26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기업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실적부진으로 주가가 8.5% 급락했다.
AMD는 지난해 4분기에 총 5억7400만달러, 주당 1.08달러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비 3.5% 줄어든 17억7000만달러, 이익마진율은 전년 46.4%에서 36.1%로 크게 하락했다.
◇AT&T 자회사 싱귤러 덕에 강세..다우 상승 견인
AT&T가 다우지수를 끌어올렸다. AT&T는 자회사인 미국 최대 이동통신서비스업체 싱귤러 와이어리스의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2억400만달러에서 7억8200만달러로 3배이상 늘어났다고 밝힌데 힘입어 주가가 4.3%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세계최대 패스트푸드체인 맥도날드는 실적호조에도 불구, 주가는 1.5% 하락했다. 지난 주 이미 12월 실적 호조를 발표, 주가가 많이 오른 바 있기 때문이다.
맥도널드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2억4000만달러(주당 1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2배 가량 증가, 월가 예상치(주당 61센트)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560억달러로 전년대비 11% 증가했으며 동일 점포 매출도 6.3% 늘었다.
◇하루살이 반짝주 에탄올주는 하락
전날 부시 대통령의 국정 연설 전에 에탄올 등 대체에너지 증산에 대한 기대로 급등했던 엔탄올 주들은 모두 급락했다.
▶유가 급반등..55달러대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3센트(0.6%) 오른 55.3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3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37센트 오른 55.4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 미국 에너지유 재고가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부시 행정부의 전략비축유(SPR) 확대 방침으로 상승했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 1월19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 재고는 70만배럴 늘어난 3억2220만배럴을 보여 2주 연속 증가했다. 휘발유 재고도 400만배럴 늘어난 2억2080만배럴을 나타내 6주 연속 증가했다.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70만배럴 증가한 1억4260만배럴로 집계돼 6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에너지 재고 증가에도 불구, 부시 행정부가 전략비축유를 2배로 늘리겠다는 방침과 미국과 이란사이의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유가를 올려놓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 국채수익률 연이틀 상승: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06%포인트 상승한 연 4.81%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25일 발표되는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가 소폭 줄어드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지표가 이 정도 악화되는 것에 그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초 금리를 인하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돼 금리 인하가 조기 시행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야 채권 가격이 상승할 텐데 그렇지 못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이날 200억달러 어치의 2년 만기 국채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연 4.930%를 기록해 지난 7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입찰 강도를 측정하는 비드 투 커버(bid-to-cover)율은 3.03을 보여 지난 2000년 11월 이래 최 고치를 보였으며 지난 해 12월의 2.46을 웃돌았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26.8%를 보여 이전 입찰 때의 34.7% 를 밑돌았다.
▶유로 주춤..엔화 반등: 미국 달러화 가치가 유럽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영국의 영란은행이 1분기에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다소 줄어들었다. 엔화 가치는 상승했다. G7그룹이 2월 회담때 엔화 약세에 대해 거론할 것이란 관측 때문이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2956달러를 기록, 전날(1.3022달러)보다 0.66센트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20.97엔을 기록, 전날(121.63엔)보다 0.66엔 하락했다. 전날 달러화에 대해 14년 최고치로 올랐던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 1.9818달러에서 1.9661달러로 하락했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이날 영란은행의 의사록이 공개된 뒤 하락했다. 시장은 지난 번 금리 인상 당시 7대2의 압도적인 표차로 금리가 인상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의사록에는 5대4로 간신히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