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업무보고]대구·울산 혁신도시, 태안 기업도시 하반기 착공
올 하반기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개발사업이 첫 삽을 뜬다.
건설교통부는 5일 '2007년 건설교통 업무계획'를 통해 혁신도시 10곳, 기업도시 6곳 등 지방 신도시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내용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175개 공공기관이 집단 이전할 혁신도시는 상반기 중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실시계획 수립 및 토지보상을 거쳐 하반기 중 공사에 착수한다.
혁신도시 10곳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대구와 울산은 오는 9월 공사에 들어간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혁신도시 개발·지원 특별법'의 하위 법령 제정을 완료하고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혁신도시의 산·학·연 유치 등 합리적 처리방안 연구와 종전 부동산 처리.활용 계획도 세울 예정이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이 수도권에서 대거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만큼 수도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토대도 올해안에 마련한다.
건교부는 또 무안, 원주, 충주, 태안, 무주, 영암해남 등 6개 기업도시 시범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 중 사업속도가 빠른 태안은 올해말 착공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상반기중 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등을 수립하고 하반기에는 용지 보상업무에 들어가는 등 공사에 필요한 준비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국무조정실 주관의 기업도시 태스크포스팀(TF)에서 기업도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필요시에는 제도 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용어설명>
◆혁신도시=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175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과 연계해 수도권과 대전·충남을 제외한 광역시·도에 원칙적으로 1개씩 들어서는 도시를 말한다. 지난 2005년 입지 선정 단계에서 광역시·도 내 기초자치단체들의 이해가 얽혀 진통을 거듭했으나 전북을 시작으로 광주·전남, 울산, 경북, 부산, 경남, 대구, 강원, 제주, 충북 등이 모두 입지선정을 마쳤다.
◆기업도시=대기업과 협력업체 등이 특정 산업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주택·교육·의료시설 및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자급형 도시를 말한다. 기업이 투자 계획을 갖고 도시를 개발한 뒤 상당수의 인력과 자본을 기업도시로 이전해가는 방식이어서 개발기간이 비교적 짧고 도시개발과 기업투자가 동시에 이뤄진다. 산업교역형, 지식기반형, 관광레저형 등으로 구분되며 원주, 충주, 태안, 무주, 무안, 영암·해남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