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업협동조합 노동조합(이하 전농노)이 정대근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농노는 12일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정대근 회장 즉각 퇴진을 위한 10만인 서명투쟁을 전개한다며 정 회장은 금품수수 의혹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 부지를 시가보다 싼값에 매각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는 지난 5일 정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노조는 "농업과 농촌, 농민조합원의 대표기관임을 자임하고 있는 농협중앙회의 수장이 농민 조합원의 자산을 헐값에 매각하고 그 대가로 자신의 주머니를 채운 사실에 대해 지리한 법리 공방-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할 것인지 여부만-만을 되풀이하다 면죄부를 발급한 법원 등 사법부에 더 이상은 '정의'를 기대할 수 없다"고 전했다.
노조는 "지역농협 노동자들로 구성된 전국농협노동조합에서는 농민조합원 여러분은 물론 시민 여러분들의 힘을 모아 '비리 주범 농협중앙회 정대근 회장 즉각 퇴진'을 이루어 내고자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조는 오는 23일과 내달 9일 거리 서명운동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