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품격 디자인도시로 태어난다"

서울시 "고품격 디자인도시로 태어난다"

이승호 기자, 정진우
2007.04.23 11:47

'디자인서울총괄본부' 시장 직속으로 발족...부시장급 CDO 영입

서울시가 세계적인 고품격 디자인도시로 거듭 태어난다.

도심경관을 헤치는 제멋대로 간판과 도로변 무허가 표지판, 한강공원내 무질서한 간이매점 등이 정비되고, 도시 설계 단계부터 디자인 개념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23일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디자인서울총괄본부'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시는 공공디자인 정책의 획기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전면적인 도시디자인 개조사업을 통해 서울을 디자인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디자인서울총괄본부'는 도시디자인 분야를 총괄하며 건축·주택분야의 외관 등 도시경관관리, 문화분야의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건축물에 대한 미술장식 업무 등 그동안 여러 조직으로 분산됐던 디자인 관련 기능을 통합해 수행한다.

구체적인 사업 영역은 △도시디자인 기본계획 수립·시행 △도시경관 디자인·가로보행 환경 개선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선 및 광고물과 간판 정비사업 △한강변 경관 개선과 시설물 디자인 개발 △건축물에 대한 미술장식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서울대 미술대학장 권영걸 교수를 부시장급인 최고디자인운영자(CDO)

로 영입했다. 권 교수는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을 맡아 시의 디자인 정책과 공공디자인 분야에 대한 총괄책임을 맡게 된다.

권영걸 본부장은 "30년 가까이 대학에서 디자인을 연구하며 50여개국 370여곳을 직접 발로 뛰며 탐사해 세계의 유명한 디자인을 공부했다"며 "이런 지식과 경험은 서울시가 매력이 넘치는 도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물건을 살 때 가격과 품질보다 디자인과 브랜드를 보고 소비자가 지갑을 열듯이 기능을 파는 시대는 끝나고 감성을 파는 시대가 됐다"며 "도시도 디자인을 키워드로 도시 정책의 프레임을 새롭게 짜야한다"고 말해 서울을 디자인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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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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