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S&P500↓, 나스닥↑..호텔, 주택주 강세
뉴욕주가가 혼조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S&P500은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상승했다.
카지노 업계의 인수.합병(M&A) 소식, 미중 경제 회담으로 양국간의 무역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그동안의 랠리에 따른 부담감이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93 포인트(0.02%) 하락한 1만3539.95, S&P 500은 0.98 포인트(0.06%) 하락한 1524.12를 각각 기록했다. S&P500은 사상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다소 밀렸다.
반면 나스닥지수(그래프)는 9.23 포인트(0.36%) 오른 2588.02를 기록했다.
◇ M&A 이슈 계속된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M&A 소식들이 나왔다.
기업사냥꾼 커코리안의 투자회사 트라신다는 전날 장 마감후 MGM미라지가 운영하는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 호텔과 카지노, 씨티 센터의 자산을 매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MGM미라지 주가는 26.9% 급등했다.
다른 호텔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힐튼 호텔(0.76%)과 리츠칼튼의 소유주인 메리요트 인터내셔널(1.0%) 등이 상승했다.
유기농식품업체 홀푸드는 와일드 오츠를 5억6500만달러에 인수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뒤 주가가 1.8% 상승했다.
미국 2위 석유업체 셰브론은 지분 12%를 독립 전력 생산업체인 디너지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디너지는 3.2% 하락했다.
◇ ST마이크로-인텔, 플래시 메모리 합작사 설립
ST마이크로일렉트릭과 인텔이 플래시 메모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텔 주가는 1.6%, ST마이크로일렉트릭 주가는 2.0% 각각 상승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할 이 합작사는 올 하반기중 설립될 예정이며, 지분율은 ST마이크로 48.6%, 인텔 45.1%로 합의됐다. 또 프란시스코 파트너스가 1억5000만달러를 투자, 6.3%의 지분을 보유키로 했다.
합작사의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의 플래시 메모리그룹 담당 임원인 브라이언 해리슨이 맡기로 했으며, ST마이크로의 사장 겸 CEO인 카를로 보조티는 회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합작사의 연간 매출은 36억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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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업체 주가 상승..폴슨 재무 "주택시장 침체 끝났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주택시장의 수요 침체가 전반적으로 끝났다"고 말해 주택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폴슨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택 수요 둔화가 대체로 억제되고 있으며 주택시장 조정이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최대주택업체 레너 주가가 2.4% 상승했고 2위 업체 호톤도 4.12% 상승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업체인 프레몬트 제너럴은 상업용 부동산 임대사업 부문을 19억달러에 아이스타 파이낸셜로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프레몬트 제너럴은 0.2%, 아이스타 파이낸셜은 4.5% 올랐다.
◇ 소매업종 주가 하락
세계 최대 사무용품 유통업체인 스테이플스는 1분기 순익이 12% 늘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익이 29센트로 애널리스트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매출은 45억9000만달러로 전망치(46억6000만달러)에 조금 못 미쳤다. 또 스테이플스는 2분기와 연간 순익이 당초 전망치의 하한선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는 2.42% 하락했다.
스테이플스의 경쟁사인 오피스 데포 주가는 0.06% 하락했다.
▶ 달러화 강세: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3452달러를 기록, 전날(1.3466달러)보다 0.14센트 하락했다. 엔/유로 환율은 163.53엔을 기록, 전날(163.49엔)보다 0.04엔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21.57엔을 기록, 전날(121.40엔)보다 0.17엔 상승했다.
외환전략가 마크 메도우스(외환거래사 템푸스 컨설팅)는 "유로화가 올들어 많이 상승해 차익실현이 이뤄지고 있다"며 "유로화가 과도한 기대에 시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美금리 상승..3개월 최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개월 최고치로 올랐다.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42% 포인트 상승한 연 4.83%를 기록했다.
금리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도 전날보다 0.035% 오른 연 4.84%를 기록했다.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먼트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저조했지만 경기사이클상 저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래커 총재는 이날 CNBC에서 "미국 경제는 올 연말까지 상승 추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미국 경제의 최대 우려사항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래커 총재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최근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특히 노동시장이 매우 견조하다"고 지적했다.
래커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투표권을 갖고 있지 않다.
▶유가(WTI) 하락..배럴당 64달러대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36센트(2.1%) 떨어진 64.9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정유회사들이 여름철 휘발유 성수기를 앞두고 생산량을 늘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블룸버그가 이날 17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지난 주 120만 배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부는 23일 주간 원유 및 휘발유 재고 동향을 발표한다.
한편 영국 원유 메이저인 BP의 앨라스카 푸르도만 유전에서 누출 사고가 발생, 일부 시설의 가동이 중단됐으나 유가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