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묻지마식' 해외자원개발 투자 경고

산자부 '묻지마식' 해외자원개발 투자 경고

김익태 기자
2007.05.31 11:00

금감원 공시시스템 연계한 정보공개시스템 1일 가동

 산업자원부가 31일 코스닥 등 주식시장에서 불고 있는 '해외자원개발 열풍'에 경고등을 켰다.

 산자부는 '해외자원개발사업 정보공개시스템' 운용을 하루 앞둔 이날 해당 기업이나 사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없이 이뤄지는 '묻지마식' 투자의 위험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2004년 10건에 불과하던 해외자원개발 신고수는 지난해 48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이미 12건이 신고되는 등 자원개발과 무관한 기업까지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뛰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자부는 이에 대해 해외자원개발사업은 막대한 초기 투입비용이 필요하고 개발리스크도 매우 커 대기업들도 신중하게 사업 참여를 결정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험과 기술이 부족한 기업들이 아무 준비없이 참여하거나 일반투자자가 면밀한 분석없이 '묻지마'식 투자를 하면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산자부 유전개발팀장은 "현행 신고제도는 사업 착수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이라며 "법령에 따른 산자부 신고수리가 사업의 성공 여부 및 유망성을 판단하는 것은 아니며 신고된 사업도 실패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자원개발사업은 지속적으로 많은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투자를 할 때 회사의 능력, 경험 등을 세부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자원개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해외자원개발 정보공개시스템은 6월1일부터 산자부 홈페이지(http://www.mocie.go.kr)를 통해 서비스된다.

 산자부는 이 시스템을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과 연계 운영해 일반투자자들이 해외자원개발 관련 정보를 쉽게 이용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서비스 내용은 △해외자원개발사업 신고제도 운용취지 및 절차안내 △접수된 해외자원개발사업의 신고처리 진행상황 공개 △국내기업의 해외자원개발사업 참여현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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