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대박난 사람들]④ ELW 투자 성공기
부산에 거주하는 30대 초반의 전업투자자인 B씨. 그는 4월중순부터 주식워런트증권(ELW)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3억원을 밑천삼아 4월중순 기초자산이 조선주와 철강주인 콜ELW를 처음 매수했다. 이들 종목이 당시 시장 주도주였기 때문에 '추세에 순응하자'며 이들 종목을 선택했다.
당시 B씨가 매수한 대표 종목은 대신증권의 '7070 동국제강콜ELW'와 우리투자증권의 '7175동국제강콜ELW'였다. 최종거래일이 9월7일과 9월14일인 이들 종목의 평균레버리지는 4배가 넘었다. 이들 종목을 각각 5만주와 10만주 가량 매수했다. 당시 평균 매입단가는 각각 800원과 500원이었다.
그는 이들 종목을 6월들어 오면서 분할매도했다. 이들 종목에서 각각 100%와 200%의 차익을 실현했다.
그는 삼성테크윈투자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4월하순부터 5월초까지 삼성테크윈콜ELW를 분할매수했다. 수익개선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란 판단에서 매수에 나선 것.
당시 대우증권의 '7227삼성테크윈콜ELW'와 굿모닝신한증권의 '6560 삼성테크윈콜ELW'를 사들였다. 특히 삼성테크윈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어서 레버리지가 15배가 넘는 '6560'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이같은 공격적 매매는 주효했다. 5월 초순 삼성테크윈 ELW 단기급등에 따라 이들 종목에서 각각 150%와 400%의 수익률을 올렸다.
B씨는 5월하순부터 6월초까지 그도안 시장에서 소외받았던 자동차를 공략했다. 매출부진과 영업이익감소라는 악재는 현주가에 반영돼 있고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런 판단아래 기아차에 대해 선취매에 나섰다.
당시 매집한 종목은 신영증권의 '7021콜ELW'와 '7020기아차콜ELW'였다. 평균 매집단가는 각각 520원과 100원 전후였다. 그는 이들 종목을 각각 1억원과 5천만원 어치 매수했다. 기아치가 반등하자 이들 종목을 지난 6월 12일 각각 100%와 300%의 수익률을 올린후 매도했다.
21일현재 B씨는 9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시장이 1800대를 넘어서면서 추가 상승의 에너지를 소진했다고 판단해서다. 그는 당분간 하반기 주도주를 탐색하는 데 시간을 할애할 방침이다.
B씨는 "시장추세와 순응하고 턴어라운드 종목을 선취매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일한 기초자산의 ELW를 매수하더라도 레버리지가 다양한 종목을 사들여 수익률을 극대화한 전략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