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펀드 수익률 기지개펴나

중국펀드 수익률 기지개펴나

오승주 기자
2007.06.25 15:00

외인투자 확대에 H지수 탄력…지난주 8%대 고수익까지

중국펀드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6월초 만해도 마이너스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가 심심찮게 등장했지만 최근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수익률 상승에 시동을 걸고 있다.

2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주 설정액 100억원 이상 중국 주식형 펀드(기준일 6월22일) 주간수익률 상위 33개 가운데 한주간 5% 이상 수익률을 거둔 펀드는 27개에 이르렀다. 특히 지난주 8% 이상 고수익을 거둔 펀드도 9개나 됐다.

‘미래에셋차이나 디스커버리법인주식 1종류 A’(미래에셋운용)는 주간수익률 8.73%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맵스차이나주식1’(미래에셋맵스)도 지난주 8.52%의 고수익을 냈다.

‘Pru차이나주식1(A)’와 ‘Pru차이나주식 1(C)’(푸르덴셜운용)도 각각 8.37%와 8.34%의 수익률을 자랑했다. 이밖에 ‘봉쥬르차이나주식 1’(신한BNPP)도 8.31%

의 주간수익률을 작성하는 등 중국관련 펀드가 날개를 달았다.

지난주 중국펀드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중국 당국의 투자 적격 외국인투자자 확대 방침으로 중국증시의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홍콩 H지수가 자극받았기 때문이다.

H지수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6일(거래일 기준) 연속 오름세를 타면서 9.0% 급등했다.

중국펀드는 이달 초 주식시장 과열을 우려한 중국 정부의 거래세 인상, 이자소득제 폐지 검토 등으로 증시가 흔들리면서 중국 관련 펀드의 수익률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현지 운용사에 자문 위탁해 중국 본토 주식에 직접투자하는 ‘한화꿈에그린차이나 주식1(A)’(한화운용)과 상하이 B증시 비중이 높은 ‘동부차이나 주식 1 Class A’(동부운용)은 이달초 각각 -3.24%와 0.03%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증시에 훈풍이 불면서 이들 펀드들은 지난주 5.59%와 4.55%의 수익률을 보이면서 회복세가 완연한 기미다.

삼성증권(112,700원 ▲1,100 +0.99%)자산배분전략파트 조완제 연구위원은 “기존 가입자들은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으면 환매를 자제하는 편이 낫고 신규 가입 희망자들은 조정을 기다리는 게 유리하다”며 “다만 국내 운용사들이 주로 투자하는 홍콩 H증시 관련 펀드들은 중국 본토 투자펀드보다는 변동성이 적고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긍정적인 투자를 고려할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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