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합' vs '3인 회동'

'소통합' vs '3인 회동'

박재범 기자
2007.06.27 08:45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이 27일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 날짜를 두차례 연기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식을 올리기로 했다. 당사자들은 "온갖 방해와 훼방을 넘어섰다"고 자평했다.

김근태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정대철 전 열린우리당 고문 등 중진들의 '대통합' 노력을 '방해'와 '교란' 행위로 규정한 셈이다.

일단 '소통합'은 이뤄졌다. "대통합으로 가는 첫 단추가 꿰어진 것"(통합신당 의원)이란 기대가 나온다. 그러나 모양새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민주당과 통합신당이 합쳤다지만 '통합'이라 부르기 다소 빈약하다. 간판으로 내걸 만한 시민사회 세력도 없다. 대통합을 위해 지난 탈당했던 이들중 통합민주당에 합류하지 못한 이들도 적잖다. 열린우리당에서 내려 민주당으로 배만 갈아탔을 뿐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오히려 반대편의 움직임에서 중량감이 느껴진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근태 전 의장에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까지 가세하면서 '대통합' 세력의 무게감이 더해졌다.

오후 2시로 예정된 두 당의 결혼식에 앞서 오전 10시 김근태 정동영 손학규 이 세 사람이 한데 모인다. 어느새 범여권 핵심 3인방으로 묶인 이들의 첫 공식회동이다.

재밌는 것은 이들 모두 소속 정당이 없다. 반면 '소통합'에 나선 통합민주당은 그럴듯한 간판 멤버가 없다. 각자의 약점이다.

한편 한나라당 '빅2'는 28일로 예정된 마지막 정책 토론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공식 일정도 잡지 않았다.

다음은 27일 정치권 주요 일정

[국회]

-운영위/재경위/행자위/과기위/문광위/산자위/환노위(오전 10시)

-정무위(2시)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오전 9시 대표최고위원실)

[이명박 전 서울시장]

-공식일정 없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공식일정 없음

[열린우리당]

-확대간부회의(오전 9시, 국회)

[중도개혁통합신당]

- 민주당과의 합당회의 사전회의(오후1시30분, 도서관 지하)

- 민주당과 합당식(오후2시, 헌정기념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김근태 정동영 3자 회동(오전 10시, 렉싱턴호텔 그린위치)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세종로 포럼 강연(오전 7시, 프라자호텔 27층 대연회실)

-손학규 김근태 3자 회동(오전 10시, 렉싱턴호텔 그린위치)

[이해찬 전 총리]

-"선진한국으로의 도약-차기 정부의 과제" 강연(오전 7시, 은행연합회관 2층)

-전북 방문(새만금 시찰 등)

[한명숙 전 총리]

-광주방문 이틀째

[천정배 의원]

-대학생 기자단 발족식(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

-한미FTA 체결 반대 국회-시민사회 비상시국선언(오후2시, 국회 본청앞 계단)

[김근태 전 의장]

-손학규 정동영 3자 회동(오전 10시, 렉싱턴호텔 그린위치)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박재범 편집국장

박재범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