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상위권 펀드들 참패…해외·테마로 균형 맞춰야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상승세를 타던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도 주춤거리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본격 조정을 받던 지난주 대부분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일부 펀드는 마이너스 5%가 넘는 수익률 감소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증시 활황세를 틈타 거액의 자산을 '묻지마'식으로 1~2개 국내 펀드에 '몰빵'한 투자자들은 고민이 깊어진다.
전문가들은 일단 짧은 기간의 수익률로 펀드 환매를 고려하거나 마음을 졸일 일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일부 펀드에 자금을 집중 배치한 투자자들은 분산차원에서 해외펀드나 테마펀드의 추가 가입으로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음을 지적한다.
◇대거 마이너스 수익률=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설정액 10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 363개(27일 기준)의 지난주 평균 수익률은 -4.27%를 기록했다.
지난 1주일간 -5%대 수익률을 거둔 주식형펀드도 17개였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 주식2(CLASS-A)'는 주간수익률이 -5.33%였고 '미래에셋드림타켓주식형'도 -5.28%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CJ지주회사 플러스주식 1-A'와 '삼성배당주장기주식1'도 각각 -5.24%와 -5.12%의 주간수익률을 작성했다.
특히 상승장에서 빛을 발한 미래에셋 자산운용계열 주식형펀드들의 수익률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미래에셋 솔로몬플래너 주식형 G-1 CLASS-A'와 '미래에셋인디펜던스 주식형 G-1 CLASS-A‘정도가 각각 -2.34%와 -2.63%로 선전했다. 그러나 ‘미래에셋 3억만들기 중소형주식1(Class A)'과 '미래에셋 솔로몬성장주식1'의 주간수익률이 각각 -4.60%와 -5.08%를 기록하는 등 미래에셋계열 주식형펀드 9개가 -5%에 가깝거나 밑도는 수익률로 고개를 숙였다.
1주일 수익률 수위를 차지한 '랜드마크 미래만들기주식4'도 -2.32%의 저조한 주간수익률을 내는 등 대다수 국내주식형펀드들이 -2%보다 낮은 수익률에 허덕였다.
◇분산투자 중요성 환기=전문가들은 주간 수익률에 일희일비할 것은 아니지만 이번 기회에 변동성이 큰 장세를 감안, 분산투자에 신경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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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자산전략부 박승훈 팀장은 "일부 펀드에 자산의 대부분을 몰아넣은 투자자는 이번 기회에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상반기 국내 증시의 활황에 편승해 꼼꼼히 따져보지 않고 과거 수익률만 보고 자산을 몰아넣은 투자자들은 해외펀드의 추가 가입이나 다양한 테마펀드를 활용해 위험을 분산시키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증권 조완제 자산배분 전략파트 연구위원도 "국내 주식형펀드는 증시의 상승 추세가 훼손된 것은 아닌만큼 단기 수익률에 연연해 상심하거나 환매할 필요는 없다"며 "국내펀드와 해외펀드 비중을 60%대 40% 정도로 나누고 오랜 기간 보유했지만 상승장에서도 수익률이 낮은 국내 펀드는 환매하는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